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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대표팀 부상 낙마 루니, 미국 이적설까지 솔솔


스페인과 평가전 결장, 맨유에서도 입지 위축…LA FC 영입 가능성 있어

[이성필기자] 잉글랜드 대표팀의 상징인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15일(한국시간) '루니가 스페인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부상을 당해 맨유로 돌아간다'라고 전했다. 맨유도 이날 '루니가 대표팀에서 부상으로 돌아왔다'라고 밝혔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는 대체자로 조던 헨더슨(리버풀)이 주장 완장을 차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니는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 예선에 참가 중이었다. 지난 12일 스코틀랜드와의 라이벌전에서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 배달에 힘을 보탰다. 대표팀에서 루니의 역할을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지만 그는 여전히 도움, 골 등을 해내고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히고 있다.

그렇지만, 소속팀 맨유에서는 예전만큼 활약을 못하고 있다는 점이 고민거리다. 이번 시즌에는 10경기에서 1골에 그치고 있다. 다만 최근 들어 경기력이 좋아지면서 스스로 반전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루니는 맨유에서 계륵 신세가 돼버렸다. 조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완벽한 적응을 못하고 있는 것. 나이가 들면서 그의 포지션도 공격수 또는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중앙 미드필더로의 변신을 받아 들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영국의 대중지 미러는 이날 루니가 2018년 미국 프로축구리그(MLS)에 가입하는 LA FC에 입단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LA FC는 신생 가입팀으로 입지를 빠르게 구축하기 위해 루니 외에도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를 영입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느 것으로 알려졌다.

루니는 지난 2014년 맨유와 5년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 2018년 계약 연장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가능한 옵션이 있다며 맨유를 떠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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