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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체육회장, ANOC 총회서 바흐 IOC위원장 만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위한 협력 당부해

[류한준기자] 이기흥 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 회장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고 있는 제21회 ANOC 총회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만났다. 이 회장은 지난 15일 총회 장소인 도하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바흐 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과 바흐 위원장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개최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의 협력문제, NOC 자율성 확보 방안 등을 비롯해 '대한체육회(KSOC) 어젠다 2020'(가칭)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향후 체육회와 IOC가 서로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바흐 위원장은 이기흥 회장의 체육회 회장 당선을 축하했고 체육회의 새로운 회장 선출 방식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바흐 위원장은 이 회장에게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된 대한체육회장으로서의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바흐 위원장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개최국의 NOC로서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한다"고 말했고 이 회장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정부, 강원도 측과 긴밀한 협력과 함께 대한민국 선수단이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 어젠다 2020 중 NOC의 자율성 확보에 관한 IOC 표준모델(Template)에 대한 관심과 이행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IOC에서 지난해 발표한 '올림픽 어젠다 2020'을 바탕으로 'KSOC 어젠다 2020' 수립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바흐 위원장은 "관련 사업이 IOC와 긴밀한 협력 속에서 추진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IOC는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체육회와 IOC는 내년 2~3월 중 스위스 로잔에서 'KSOC Agenda 2020'의 최종적인 검토를 위한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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