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여자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원정경기에서 귀중한 승점3을 올렸다. KGC인삼공사는 1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맞대결에서 3-1로 이겼다.
KGC인삼공사는 3승 4패(승점9)로 한국도로공사(2승 5패, 승점7)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서남원 KGC인삼공사 감독은 현대건설전이 끝난 뒤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알레나(미국)가 정말 잘해준 경기"라고 했다
KGC인삼공사에서 주포 역할을 맡고 있는 알레나는 현대건설전에서 두팀 합쳐 가장 많은 37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도 54.84%를 기록 상대 주 공격수인 에밀리(22점, 공격성공률 44.90%)와 황연주(19점, 공격성공률 40.54%)를 앞섰다.
서 감독은 "앞서 팀이 이겼던 두 경기에서는 알레나의 공격성공률이 35~36%로 낮은 편이었다"며 "오히려 알레나가 잘하면 팀이 졌는데 오늘은 그렇지 않아 다행"이라고 웃었다.
그는 "알레나 외에 다른 선수들도 코트에서 제 역할을 했다"며 "최수빈과 장영은도 고비 마다 활약을 해줬다. 그부분이 팀 승리에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최수빈과 장영은 각각 13, 9점씩을 올리며 알레나에 이어 두 번째 공격 옵션 임무를 잘 수행했다.
서 감독은 "아직 서브 리시브쪽이 완벽하지 않지만 두 선수가 힘을 보탠 부분은 분명히 있다"고 했다. 최수빈과 장영은은 현대건설전에서 각각 36,36%와 24%의 리시브 성공률을 기록했다.
또한 서 감독은 "3세트 23-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무리를 짓지 못한 부분은 조금 아쉽다"며 "리베로 김해란도 그때 조금 흔들렸고 그랬는데 3세트를 내줬을 때 선수들 앞에서 내색은 안했지만 조금은 불안했었다"고 웃었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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