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MBC 연기대상 커플상, 솔직히 욕심납니다."
연말 시상식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쇼핑왕 루이'에서 남지현과 로맨스 연기로 뜨거운 인기를 얻었던 서인국이 내심 커플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쇼핑왕 루이' 종영 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서인국은 '멍뭉 커플' 남지현과의 로맨스 연기에 대한 만족도를 전했다.
'쇼핑왕 루이'는 서인국이 '응답하라 1997' '고교처세왕' 이후 오랜만에 만난 로코였다. 유독 로코에 강한 면모를 선보여왔던 서인국이었다. '쇼핑왕 루이'에서는 강아지처럼 돌봐주고 싶은 귀여운 매력과 '직진 로맨스'로 설렘을 유발했다. 시청자들은 그런 서인국에 '로코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서인국은 "민망하지만, 잘한다는 칭찬은 기분이 좋다. 오랜만에 로코를 한다고 하니 기대를 해주셔서 너무 좋으면서도 무거웠다. 제작진, 배우들과 연기하면서 만들었던 호흡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남지현과의 로맨스 호흡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 남지현과는 현장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며 '좋은 그림'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서인국은 "뭔가 비슷한 성향을 가진 배우를 만났다. 남지현은 강원도 말투라는 설정을 갖고 있었다. 저 같으면 여러가지 감정을 하기가 어려웠을 것 같다. (남)지현이는 그런 것을 넘어섰던 것 같다. 대화도 많이 했고, 어떤 애드리브를 해도 즉각적으로 오는 것이 있었다. 호흡이 최고였다. 촬영장에서 장난삼아서 '선배님'이라고 했는데, 정말 배울 점이 많았던 연기 선배였다"고 치켜세웠다.
드라마 속 키스신들도 화제가 됐다. '로코 장인'과 '키스신 장인'으로 불리는 서인국은 이번에도 예쁜 그림을 만들었다. 남지현은 인터뷰에서 "키스신에선 서인국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하기도.
서인국은 이에 대해 "키스신의 가장 핵심은 서사다. 드라마에 따라 키스신이 아름답게 비춰지거나 혹은 그 반대가 된다. 우리의 순수한 캐릭터들을 위한 서사신이 좋았다. 그 순간의 호흡으로 의지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서인국은 최근 치러진 'tvN10 어워즈'에서 '응답하라 1997' 정은지와 베스트 키스상을 수상했다. 올 연말 열리는 MBC 연기대상에 대한 기대감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서인국은 "상 욕심이 있다. 기대하고 있다"라며 "상을 하나 받았으면 좋겠다. 처음 시작할 때는 시청률이 5%였는데 계속 올라갔다. 저희들끼리도 '이런 경우가 있어요?'라고 했다. 드라마 종영이 시상식에 가까운 날짜이기도 하고 뭐라도 하나 주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남지현과 베스트커플상을 받았으면 좋겠다. 브로맨스 상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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