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레스터 시티가 제이미 바디를 앞세워 맨체스터 시티를 완벽하게 꺾었다.
레스터는 1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2경기 무승(1무 1패)을 끊은 레스터는 승점 16점으로 14위가 됐다. 맨시티(30점)는 2경기 무승(1무 1패)을 이어가며 4위로 추락했다.
이른 시간부터 골을 몰아친 레스터에 맨시티 수비가 붕괴됐다. 전반 3분 이슬람 슬리마니의 패스를 놓치지 않은 바디가 선제골을 넣더니 2분 뒤에는 애슐리 킹이 역시 슬라마니의 도움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20분에는 리야즈 마레즈의 도움을 받아 바디가 한 골을 추가했다.
후반 32분 바디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맨시티 수비는 최면에 걸린 것처럼 바디의 움직임에 속수무책이었다. 38분 콜라로프, 45분 놀리토의 골로 뒤늦게 추격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스완지시티는 선덜랜드를 3-0으로 격파했다. 기성용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전반을 0-0으로 끝낸 스완지는 후반 6분 질피 시구르드손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간 뒤 9분과 35분 요렌테의 연속골로 웃었다.
스완지(12점)는 선덜랜드(11점)를 꼴찌로 밀어내고 17위를 기록하며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승점 차이가 1점에 불과해 아직은 완전한 잔류권이 아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헐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전반에 0-1로 뒤졌던 크리스탈 팰리스는 후반 5골을 주고 받았다. 2-3으로 밀려가던 후반 44분 캠벨의 극적인 동점골로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청용은 벤치에 있었지만 부름을 받지 못했다. 크리스탈 팰리스(15점)는 15위를 유지했다.
아스널(34점)은 스토크시티(19점)전에서 시오 월콧, 메수트 외질의 골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하며 1위로 올라섰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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