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스노우볼은 배우 서태화…"방심했어요"

[이미영기자] '복면가왕'에서 '스노우볼'의 정체는 연기파 배우 서태화였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은 '뜨거운 심장 양철로봇'의 3연승을 막기 위한 8명 출연자들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첫번째 무대는 '내 안에 첫눈 있다 스노우볼'과 '동네방네 스피커'가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로 듀엣곡 무대를 펼쳤다. 패널들을 일으켜 세우는 에너지 넘치는 열창 무대가 펼쳐진 가운데 '동네방네 스피커'가 2라운드에 진출했다.

스노우볼은 패널들로부터 '개그맨일 것' '어떤 부분을 칭찬할지 고민했다'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묵직한 보컬로 의외의 실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궁금증을 자아낸 스노우볼의 정체는 배우 서태화였다.

성악을 전공했다는 서태화는 "'복면가왕'에 나오니 너무 떨린다. 앞에 틀리니 뒤에는 포기하게 됐다. 방심을 한 것 같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서태화는 "검사, 교사 역으로 많이 나왔는데 친구들이 많이 비웃었다. 실제 성격은 4차원이고 '돌+I' 성격이다"라며 "굉장히 재미있었다. 다음에 방송 나가서 기회가 된다면 편하게 제 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앞으로 우스운(?) 사람으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