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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이 온다 #이열치열 #사전제작 #폭소+미소(종합)


19일 밤 10시 KBS 2TV 첫 방송

[김양수기자] 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 더 뜨거운 청춘의 열정으로 더위를 극복해 낸 일곱 청년들이 다시 뭉쳤다.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100% 사전제작된 KBS 2TV '화랑'이 드디어 오는 19일 첫 선을 보인다. 전국 각지를 돌며 무더위와 사투했던 청춘들의 굵은 땀방울을 드디어 화면을 통해 만나보게 됐다.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화랑'(극본 박은영 연출 윤성식 김영조 제작 화랑문화산업전문회사, 오보이프로젝트)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박서준, 고아라, 박형식(제국의아이들), 최민호(샤이니), 도지한, 김태형(방탄소년단), 조윤우 등이 참석했다.

'화랑'은 1500년 전, 서라벌을 배경으로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뜨거운 청춘과 전설적인 화랑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연출을 맡은 윤성식 PD는 "진흥왕 시절 화랑이 창설된 사실을 모티브 삼아 극적인 상상력을 가미하고 현대적 감각을 더한 가상의 이야기"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이어 "꽃미남 화랑인 만큼 귀족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캐릭터별 개성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있어 차별화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

이어 "'화랑'은 밝은 드라마다. 많이 웃기고 굉장히 유쾌한 드라마다. 사랑 이야기와 성장기를 적절히 조화를 이뤘다. 상당히 가볍고 유쾌하고 밝은 분위기다"며 "폭소와 미소를 머금게 하는 웃음유발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생일을 맞은 박서준은 "20대의 마지막을 청춘물로 장식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제안을 받고 감사히 출연했다"며 "사극이라 걱정이 많았다. 여느 작품보다 많이 준비해서 자신이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서준은 극중 개처럼 사납고 새처럼 자유로운 전설의 개새화랑 무명(선우) 역을 맡았다. 현장에서 맏형으로 활약한 박서준은 "전작까지는 막내 포지션이었다. 늘 의지를 많이 했는데 어느새 내가 중간 포지션이 됐다는 걸 체감했다"며 "91년생들이 많아서 친하게 지냈다"고 전했다.

박형식은 신라김씨 왕계의 유일한 성골 왕위 계승자 삼맥종 역을 맡았다. 지난해 SBS '상류사회'에서 호흡을 맞춘 유이와 동시간대에서 맞붙는다. 유이는 MBC '불야성'에 출연 중이다.

박형식 "유이와 동시간대에서 부딪히게 될 줄 몰랐다. 개인적으로는 기분 좋다"면서도 "물론 우리 작품 더 많은 사랑과 관심 받으면 좋겠다. 화이팅"을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삼맥종은 실존인물인 만큼 부담이 컸다. 다가가는 시각부터 다르게 봤다"며 "왕이지만 그 나이대에 생각하는 순수함을 그리려 했고, 어려움을 감독님과 상의하면서 표현했다"고 전했다.

'화랑'은 찌는듯한 더위 속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6인의 화랑들은 긴 머리 가발에 머리띠까지 착용해야 했고, 겹겹이 입은 한복으로 땀과 사투를 벌였다.

박서준은 "경주의 지면온도가 41도까지 치솟은 날, 말이 땀을 뚝뚝 흘렸다. 나도 덥고 말도 더운데 말 타는 장면을 찍어야 해서 힘들었다"며 "밤샘 촬영도 안지쳤는데 땀을 많이 흘리니 해만 지면 졸렸다"고 털어놨다.

'화랑'을 통해 첫 연기도전에 나선 방탄소년단 김태형은 "유난히 더운 날 방에서 다들 모여 격투 신을 찍었다. 다들 너무 더워서 땀을 흘리고 미니선풍기로 더위를 식히면서 촬영했던 게 기억난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샤이니 최민호는 "다들 고생을 많이 했다"며 "좋은 결과물이 나올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화랑'은 '우리집에 사는 남자' 후속으로 오는 19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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