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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엄기준·유리, SBS '피고인' 캐스팅 확정


1월 중 첫 방송 예정

[정병근기자] 2017년 SBS 드라마의 포문을 열 드라마 '피고인'의 주요 배역 캐스팅이 완성됐다. 지성, 엄기준, 권유리, 엄현경, 오창석이 극을 이끌어나간다.

SBS는 22일 '피고인'의 주요 배역 5인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성은 에이스 검사 박정우 역을 맡았고, 엄기준은 박정우에 맞서는 절대악 차민호와 그의 형 차선호 형제를 맡아 1인2역 연기를 한다. 또 권유리는 국선 변호사, 엄현경은 차선호의 아내 나연희를 연기한다.

지성은 서울 중앙지검 형사 3부의 에이스 검사 박정우를 연기하게 됐다. 박정우는 범죄 앞에서는 '절대 무관용, 반드시 엄정 처벌'이 소신인 원칙주의 검사다. 극 초반 거대한 음모에 휘말려 딸과 아내를 살해한 살인범 누명을 쓰는 드라마틱한 인물이다.

엄기준은 1인 2역을 맡았다. 박정우에 맞서는 절대악 차민호와 그의 쌍둥이 형 차선호를 연기하게 된 것. 엄기준은 법 없이도 살 만큼 선량하고 바른 품성을 지닌 차선호와 형에 대한 박탈감으로 무자비한 악행을 저지르는 차민호까지, 극과 극을 넘나드는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권유리는 완벽한 변호사가 되고자 용쓰지만 현실은 법정 내 못 말리는 쌈닭으로 통하는 국선 변호사 서은혜를 연기한다. 시행착오 투성이에 승률은 제로에 가까운 초짜 변호사지만, 어디에도 기댈 곳 없는 박정우에 유일하게 손을 내미는 인물로 진정성을 무기로 조금씩 성장한다.

엄현경은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여린 외모 속에 뜨거운 욕망을 감추고 살아가는 차선호의 아내 나연희를 연기한다.

오창석은 박정우의 15년 지기 친구이자 중앙지검 동료 검사인 강준혁을 맡는다. 박정우와 가장 가깝지만 상대적인 열등감도 있어 진짜 속내를 알 수 없는 미묘한 캐릭터다.

'피고인'은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자 누명을 쓴 검사 박정우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써 내려가는 처절한 투쟁 일지이자, 세상 모두를 속인 충격적인 악인 차민호를 상대로 벌이는 강렬한 복수 이야기다. 이달 초 첫 촬영을 시작했으며 1월 중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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