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박해준이 박보검의 성품과 연기력을 칭찬했다.
박해준은 1일 오후 서울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연출 김원석, 극본 임상춘) 인터뷰에서 청년 관식을 연기한 박보검에 대해 "너무 고맙다"라며 "보검이가 연기하는 것을 몇 장면 참고한 거 빼고는 본 것이 없다. 드라마를 보는데 이렇게 깊이 있게 담았구나 싶더라"라고 말했다.
![배우 박해준이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https://image.inews24.com/v1/8acdf66e72b09d.jpg)
이어 "제가 찍어놓은 것이 있으니까 보검이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있었다"라고 전하면서 "보검이는 진짜 따뜻하고 바른 사람이다. 그게 드라마에 온전히 투영되니까 너무 감동적이었다. 누가 봐도 현실적이지 않은 외모를 가진 친구인데, 이렇게 어울릴 줄은 몰랐다"라고 감탄했다.
또 박해준은 "관식이라는 사람은 충분히 저럴 수 있겠다 싶고 이질감이 없었다"라며 "보검이가 묵직하게 해내서 저도 뒤에 탄력을 받아서 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아이유 분)과 '팔불출 무쇠' 관식(박보검 분)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로, 최근 4막까지 공개가 됐다.
임상춘 작가 특유의 사람 냄새 나는 서사와 가슴을 아리게 만드는 대사, 개성 강한 캐릭터, 김원석 감독의 섬세한 연출, 배우들의 열연 등 호평 속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유는 제주에서 나고 자라 주어진 운명에 맞서는 '요망진 반항아' 애순 역을, 박보검은 말보다 행동으로 표현하는 단단한 무쇠 같은 관식 역을 맡았다. 세월이 흘러 중년과 노년이 된 애순과 관식은 문소리와 박해준이 연기했다.
이들 외 김용림, 나문희, 염혜란, 오민애, 최대훈, 장혜진, 차미경, 이수미, 백지원, 정해균, 오정세, 엄지원, 서혜원, 이준영, 김선호, 강유석, 이수경 등이 출연해 안정적인 연기 앙상블을 보여줬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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