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최지만(스크랜턴/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이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최지만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BB&T볼파크에서 치러진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트리플A)와의 트리플A 원정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3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 2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최지만의 트리플A 시즌 타율은 종전 2할8푼8리에서 2할8푼9리로 소폭 상승했다.
첫 타석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팀이 3-0으로 앞선 1회초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투수 테일러 대니쉬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3-1에서 5구를 공략했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뛰어난 선구안을 과시했다. 3회초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대니쉬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1루를 밟았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최지만의 방망이는 세 번째 타석에서 불을 뿜었다. 최지만은 팀이 5-4로 앞선 5회초 무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0-1에서 대니쉬의 2구째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최지만은 이후 타자일순으로 5회초 2사 후 주자 없는 가운데 다시 한 번 타석에 들어섰다. 바뀐 투수 콜튼 터너에게 볼카운트 3-1에서 5구째 볼을 골라내며 두 번째 볼넷을 얻어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최지만은 팀이 14-8로 앞선 8회초 이날 경기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상대 투수 마크 로우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를 공략했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멀티 히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최지만은 지난 20일 양키스로부터 방출대기 조치 명단에 이름을 올린 후 웨이버 공시 과정을 거쳤다. 그를 선택하는 팀이 없자 FA(자유계약선수)로 팀을 옮기지 않고 양키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스크랜턴/윌크스배리로 이동했다. 트리플A 복귀전이었던 지난 28일 경기에서 1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스크랜턴/윌크스배리는 난타전 끝에 샬럿을 15-8로 제압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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