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란제리 소녀시대'가 생기 넘치는 첫 대본리딩으로 시작을 알렸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 FNC애드컬쳐) 제작진이 첫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지난 18일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된 '란제리 소녀시대' 대본리딩에는 이건준, 문준하 책임프로듀서(CP), 홍석구 감독, 윤경아 작가를 비롯해 보나, 채서진, 도희, 서영주, 이종현, 여회현, 권해효, 김선영, 인교진, 김재화, 박하나 등이 참석했다.
대본리딩에 앞서 이건준 CP는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열과 성을 다한다면 시청자들의 좋은 반향이 있을 것이다"며 제작진과 출연진들을 독려했다.
홍석구 감독은 "이 작품은 제가 살았던 공간과 시간을 이야기 하고 있어 설레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배우들은 리드미컬하게 찰진 대구 사투리를 주고받았다.
주연을 맡은 보나는 신인답지 않게 떨지 않고 정희 캐릭터에 녹아들었다. 극중 라이벌이자 절친인 채서진과 보나가 만들어낸 여여케미는 기대이상이었다는 평. 도희 역시 일진 심애숙에 빙의된 듯 차가운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서영주, 이종현, 여회현 등 남주 3인방과 보나, 채서진 두 여주들이 만들어내는 순수하고 풋풋한 이야기들은 설레임을 자아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홍석구 감독은 "대본리딩을 해보니 작품이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재미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란제리 소녀시대'는 70년대 후반 대구를 배경으로 발랄하고 발칙한 사춘기 여고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코믹로망스드라마. '학교 2017' 후속으로 오는 9월11일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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