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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트리플 크라운' 송명근 "운도 따라줬죠"


OK저축은행 2연승에 힘보태…세터 이민규·송희채 등 동료에 공 돌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드디어 기록을 하긴 했네요."

OK저축은행 토종 거포 송명근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그는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에서 팀내 가장 많은 20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은 36.11%로 높은 편이 아니었지만 송명근은 후위 공격 3개·블로킹 3개·서브 4개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송명근은 삼성화재전이 끝난 뒤 가진 공식 인터뷰를 통해 "(트리플 크라운 달성에) 후위공격 하나만 남겨뒀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그런데 이번에도 안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세터 이민규가 패스(토스)한 공을 후위 공격으로 연결했다. 득점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 공은 삼성화재 타이스(네덜란드)의 머리에 맞고 수비로 연결이 됐다.

송명근은 지난 시즌까지 트리플 크라운을 몇차례 달성할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쳤다. 늘 블로킹 또는 서브 하나가 모자라서다.

그는 "타이스에 맞고 공이 살아가는 것을 보며 '아, 이번에도 쉽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결국 (이)민규나 송희채 등 동료들의 도움 덕에 후위공격 하나를 성공시킬 수 있었다. 운도 많이 작용한 것 같다"며 "팀도 이기고 기록도 달성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개막 후 2호째이고 V리그 통산 120호이자 개인 첫 트리플 크라운이다. 송명근과 함께 이날 경기 수훈선수로 선정돼 인터뷰실에 들어온 송희채는 "내 컨디션도 좋았는데 (송)명근이에게만 공을 주더라"고 놀렸다.

그러나 송명근은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으로부터 이민규와 손발이 잘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다. 송명근은 "민규가 불안해 하는 것이 맞다"며 "세터가 믿음이 갈 수 있게 공격을 잘 해결해줘야하는데 시즌 초반 그렇지 못한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그렇다고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해오던 대로 민규랑 얘기도 많이 나누고 그런다면 우리팀의 장점인 빠른 플레이가 살아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대전=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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