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아는 와이프' 지성이 한지민과의 현재 관계에 서서히 적응 중인 가운데 '변수'가 생겼다. 절친한 친구 장승조가 한지민에게 고백, 삼각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극본 양희승, 연출 이상엽) 5회 시청률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6.6%, 최고 7.9% (전국 가구 기준/유료플랫폼/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했다. 또 한 번 자체최고기록을 경신하며 거침 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바뀐 현재에 서서히 적응해나가는 주혁과 우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주혁은 우진 엄마(이정은 분)의 알츠하이머 사실을 알고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서서히 우진을 인정하고 받아들였다. 특히 두 사람은 환상의 호흡으로 보이스피싱범을 검거하면서 가현점의 스타가 됐다.
경찰서에서 용감한 시민상을 수상한 주혁과 우진은 우연히 추억의 장소인 즉석떡볶이 집으로 가게 됐다. 벽에 남겨뒀던 낙서는 사라졌지만 주혁의 기억 속에는 우진과의 추억이 생생했다. 박스를 뒤집어쓰고 빗속을 달리는 우진의 환히 웃는 얼굴에서 처음 반했던 순간이 떠올랐다. 전화 벨소리에 현실로 돌아온 주혁은 우진과 함께 우진 엄마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우진 엄마는 남편을 만나러 가겠다고 고집을 피웠지만, 주혁에게는 유달리 반갑게 반응했다. 결국 우진 엄마에게 이끌려 함께 식사까지 한 세 사람. 우진은 "차서방"을 연발하는 엄마를 치매 탓으로 돌렸지만 주혁은 아련한 기억으로 돌아가는 순간이었다.
삼각 러브라인도 시작됐다. 우진의 사랑스럽고 엉뚱한 매력에 푹 빠진 종후(장승조 분)는 직진 로맨스를 시작했다. 그는 홀로 남아 야근을 하던 우진을 찾아왔다. 주혁 역시 우진이 걱정돼 지점을 찾으면서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봤다. 매너가 좋다는 칭찬에 종후는 "매너 아니라 관심이다. 나 한 번 만나 볼 생각 없냐"는 직진 고백으로 미묘한 관계의 텐션을 팽팽하게 당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달라진 현재에 적응해가는 주혁과 우진의 감정선이 섬세하게 그려지며 공감과 몰입도를 높였다.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의 디테일을 쌓아올리는 지성과 한지민의 연기가 상상력으로 구현한 현재에 설득력을 부여하며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또한 현재에서 형성되는 관계는 궁금증과 긴장감을 동시에 자극하고 있다. 우진의 엄마가 주혁을 기억하는 것인지, 치매로 인한 착각인 것인지 미묘한 경계에서 호기심을 증폭한다. 우진 엄마의 기억이 이들의 관계에도 반전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여기에 빠른 속도로 우진에게 직진하는 종후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목격한 주혁의 감정 변화도 궁금증을 더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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