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막을 올렸다. 지난 18일 개회식을 시직으로 16일 동안 열전에 들어간다.
그런데 대회 개막을 앞두고 각국 선수단이 여정을 푼 선수촌이 문제가 됐다. 시설도 그렇지만 모기가 많아 선수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일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선수촌에 입촌한 한국 여자배구대표팀도 마찬가지다. 모기 때문에 힘이 든다.
차해원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은 19일 B조 조별리그 첫 경기 인도전이 열리는 불롱한 스포츠홀 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선수촌 시설이 다른 국제종합경기대회와 비교하면 조금 떨어지는 것은 맞다"며 "우리 선수들만 불편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디른 참가국들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차 감독은 긍정적인 자세와 생각을 주문했다. 그는 "선수들에게도 어차피 이곳에 온 이상 적응을 해야한다고 말했다"며 "다른 팀들도 처한 상황이 같다. 그러나 경기 외적인 부분이 경기력에 영향을 주지 않게 하기 위해 신경을 쓰고 있다"고 얘기했다,
그래도 숙면을 방해하는 모기는 성가신 존재다. 선수들은 이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 준비물도 미리 챙겼다. '차해원호'에서 주장을 맡고 있는 '에이스' 김연경(30·엑자시바시)이 대표적이다.
김연경은 대표팀 동료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대형 모장을 마련해 선수촌으로 왔다. 차 감독은 "준비성이 그 정도 철저하다"며 껄껄 웃었다.
한편 한국은 인도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11 25-13)으로 이겼다. 1세트 초반은 고전했다.
인도는 만만치 않았다. 세트 초반 한국에 5-3으로 리드도 잡았다. 한국이 오히려 1세트 타임아웃을 먼저 불렀다.
그러나 한국은 곧 안정을 찾았다. 김연경을 앞세워 공격의 고삐를 바짝 댕겼고 10-9 상황부터 앞으로 치고 나가며 점수차를 벌렸다.
한국은 2, 3세트 선발 멤버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2세트부터는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박정아(한국도로공사)와 이재영(흥국생명)의 서브와 공격을 앞세워 점수차를 벌렸다.
조이뉴스24 /자카르타(인도네시아)=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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