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끝날 때 까지 끝낸 것이 아니다.'
넥센 히어로즈가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야구계에서 오래된 격언을 경기에서 선보이고 있다. 넥센은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와 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에서 홈런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송성문이 그 한가운데 자리했다. 그는 2루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연타석 홈런(플레이오프 통산 8번째·포스트시즌 24번째) 주인공이 됐다.
영양가도 만점이다. 소속팀 추격에 불씨를 댕기는 홈런 2방이 됐다.
송성문은 넥센이 1-5로 끌려가고 있던 5회초 상대 선발투수 김광현을 상대로 2점 홈런을 쳤다. 넥센이 3-5로 따라붙었다.
SK는 5회말 점수차를 벌렸다. 김성현이 3점포를 쏘아 올려 8-3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넥센도 반격했다. 7회초 송성문이 김광현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손맛을 봤다.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무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나온 송성문은 김광현이 던진 3구째 슬라이더(133㎞)를 받아쳤다.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연타석 투런포로 넥센은 5-8로 SK를 따라붙었다.
송성문에게 연타석포를 허용한 김광현은 강판됐다. 그는 6이닝 동안 8피안타(2피홈런) 9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오래가지 않았다.
넥센은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광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문승원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제리 샌즈는 문승원을 상대로 동점을 만드는 3점 홈런을 쳤다. 샌즈는 7회초 1사 1, 2루 기회를 살렸다.
그는 문승원이 던진 3구째 슬라이더(139㎞)에 방망이를 돌렸고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넥센이 8-8로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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