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경찰이 빅뱅 승리의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 관련 카카오톡(카톡) 대화 일부를 확보했다.
버닝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5일 "승리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 카카오톡 내용 중 일부를 확보해서 분석하고 있다"고 알렸다.
경찰은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와는 다른 루트를 통해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익위가 제보자로부터 받은 것과 동일한 내용인지 등 진위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은 권익위에도 제보자가 제출한 자료를 요청한 상태다.
앞서 강남 클럽 버닝썬의 홍보 이사였던 승리는 최근 한 매체의 보도로 해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승리와 유리홀딩스 A대표, 직원 B씨 등이 나눈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이 공개돼 파장을 일으켰고, 승리는 지난달 27일 경찰에 자진출두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4일 버닝썬 관련 중간 수사 내용을 공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승리의 성접대 의혹 논란을 불러일으킨 메시지 원본에 대해 "현재까지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원본은 확인도 못했을 뿐더러 승리 진술 외에 다른 관련자로부터 '원본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경찰 발표 이후, 관련 메시지가 권익위에 제출된 것이 알려지며 파장을 일으켰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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