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관련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2일 오전 9시20분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마포구 홀트아동복지회 대강당에서 열린 제21기 주주총회장 앞에서 "현재 사안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관계기관 조사가 진행되고 있고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민석 대표이사는 "이번 조사를 통해 좀 더 명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지길 바란다"며 "종합적인 결과가 나오면 이후 추가적인 입장과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지난 6일 쿠키뉴스는 가수 승리가 운영하고 있는 또 다른 클럽인 러브시그널(구 클럽 엑스)의 탈세 의혹과 더불어 양현석 프로듀서가 실소유자라고 보도해 논란이 시작됐다.
러브시그널은 주류를 판매하고 손님들이 무대에 나와 춤을 추는 등 일반 유흥업소와 동일하게 운영되고 있지만, 유흥업소가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있다는 것. 일반음식점은 요금의 10%를 부가가치세로 납부하지만 유흥주점은 개별소비세 10%, 교육세 3%를 추가 부담해야 한다며 탈세 의혹을 제기했다.
또 러브시그널의 실소유주가 승리가 아닌 양현석 프로듀서라고도 보도했다. '자신이 직접 운영한다'는 승리의 말과 달리, 공문서상 실소유주는 A주식회사였다. A주식회사는 2016년 12월 31일 양현석 프로듀서가 70%, 양현석 프로듀서의 동생이자 대표이사인 양민석이 30% 지분을 갖고 있다.
또한 지난 21일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국세청은 YG가 소속 연예인들의 해외 공연 수익을 축소 신고한 것으로 파악했다. 해외 공연 수익을 소속 연예인 개인 소득으로 빼돌려 누락시켰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 국세청은 또 양현석 프로듀서가 해외에서 비정상적 주식 거래를 한 정황을 포착하고 판매 대금을 조사하고 있다. 해외 유치 투자 및 자금의 출처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한편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양현석 프로듀서의 친동생인 양민석 YG 및 YG플러스 대표이사에 대한 재선임 안건이 상정돼 있어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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