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마침내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또한 시즌 30승 달성에 막차를 탔다.
롯데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주말 원정 3연전 둘째 날 맞대결에서 4-0으로 이겼다. 롯데는 이로써 올 시즌 개막 후 두산 상대 6연패 사슬을 끊었고 최근 2연패도 함께 마감했다.
최하위(10위)에 머물렀으나 드디어 30승째(2무 48패)를 올렸다. 두산은 3연승 길목에서 롯데에 발목이 잡혔다. 그러나 50승 32패로 2위를 유지했다.
롯데 승리의 일등 공신은 선발 등판한 장시환이다. 그는 두산 타선을 맞아 5이닝 동안 6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장시환이 마운드 위에서 힘을 내자 타선도 점수를 냈다. 롯데는 2회초 2사 이후 나종덕이 두산 선발투수 세스 후랭코프에 2루타를 쳤다. 이어 신본기가 볼넷을 골라 1, 2루를 만들었다.
민병헌이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추가점도 바로 냈다. 이어진 1, 3루 찬스에서는 손아섭이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4회초 다시 한 번 2사 이후 점수를 냈다. 손아섭이 다시 한 번 적시타를 쳤고 전준우도 바뀐 투수 박치국을 상대로 안타 후 도루에 성공한 2루 주자 손아섭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때렸다.
두산은 여러 번 찾아온 찬스를 잘 살리지 못했다. 2회말 선두타자 김재호가 안타로 출루했으나 허경민이 병살타를 쳐 흐름이 끊겼다. 4회말에는 1사 만루 기회에서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7회말에도 1사 1, 2루와 8회말 2사 2, 3루에서도 연달아 무득점에 묶였다.
롯데는 오랜만에 지키는 야구에 성공했다. 장시환에 이어 박시영-고효준-박진형 등이 등판해 두산 타선을 잘 막아내며 귀중한 승수를 추가했다. 장시환은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5승째(6패)를 올렸다. 후랭코프가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4패째(4승)를 당했다.
박진형은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3세이브째(1승 2홀드)를 올렸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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