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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장지연 "김건모, 처음 봤을 때 측은…안아주고 싶었다" 결혼 이유


[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김건모가 예비신부 장지연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장지연은 김건모를 처음 봤을 때 측은한 느낌이 들었다며 결혼 결심 이유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는 김건모가 장지연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을 앞두고 김건모가 성폭행 의혹에 휩싸이면서 방송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제작진은 무편집으로 방송을 강행했다.

김건모는 지인들과 예비신부를 위한 프러포즈를 준비하며 "예비신부의 모든 것이 좋다. 내가 상상했던 결혼생활들이 있는데 그 상상이 실현된다니까 앨범 내는 기분이다. 또 다른 나의 신곡을 내는 기분"이라고 표현했다.

김건모는 예비신부와의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맨 처음에 계속 밀어냈다. 못 들어오게 했다. 근데 훅 밀고 들어오더라. 그날 바로 어머니에게 데려갔다. 이 여사님이 설거지를 하고 예비신부가 옆에 있는데 아무것도 아닌 얘기를 둘이서 그렇게 재미있어했다. 이게 결혼이구나 했다. 다음날 아버님 뵈러 가자고 했다"고 털어놨다.

김건모는 또 "나같이 아직 다 안 큰 아이를 선택해 준 게 참 고맙다"면서 "결혼해서 싸우면 그건 끝이다. 절대 싸우면 안 된다. 어떻게 내 옆에 왔는데 왜 싸우냐. 존중해주면 싸울 일이 있겠나. 절대 싸우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피아노 건반 앞에 앉은 김건모는 마침내 등장한 예비신부 장지연을 위해 세레나데로 프러포즈를 했다. 아들의 프러포즈를 본 김건모의 모친 이선미 여사는 "하늘에서 큰 축복을 주셨다. 그 동안 수고 많이 했다고 좋은 짝을 보내주신 것 같다"고 흐뭇해했다.

장지연은 김건모와의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처음 봤을 때 좀 뭔가 측은했다. 누군가를 보고 처음 든 느낌이었다. 가수로는 유명했지만 남자로선 모르는 사람인데 안아주고 싶었다. 오빠는 밀어냈지만 '이 사람한텐 나 아니면 안 되겠다' 이런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빠가 저를 처음 만났을 때와 지금 5개월이 지나 많이 변했다. 이 만남이 하나님이 맺어주시고 이끌어주셨구나"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하는 강용석이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으며, 9일 피해자 여성을 대신해 김건모를 강간혐의로 형사 고소한다. 김건모는 성폭행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변호사와 상의해 법적 조치 하겠다"고 입장을 냈으며, 예정대로 모든 일정을 소화 중이다.

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jmh@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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