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김건모가 콘서트 및 '미운우리새끼' 출연까지 이어가며 정면돌파 중이다. 하지만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변호사 강용석은 9일 고소장 제출을 알려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제보를 통해 김건모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접대 여성 중 한 명을 성폭행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강용석 변호사는 "월요일(9일)에 피해 여성이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에 김건모 소속사는 일부 매체를 통해 "(성폭행 의혹은)사실 무근이다. 변호사와 상의해 법적 조치를 취한 것"이라 입장을 냈다.
이후 김건모는 예정대로 모든 일정을 소화했다. 7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 2홀에서 열린 25주년 콘서트에서는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슬기롭게 해결하겠다"고 이번 사태에 대해 짧게 언급했고, 150분 예정인 공연을 120분 만에 마무리지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역시 타격이 없을 수 없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김건모는 예비 아내 장지연을 향한 프러포즈를 선보일 예정이었던만큼, 편집 여부에 대해서도 말이 많았다. 하지만 '미운 우리 새끼' 측은 김건모의 분량을 편집 없이 방송했다.
이렇듯 김건모는 성폭행 의혹에 휘말린 와중에 콘서트와 방송을 모두 진행하면서 논란에 정면 돌파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변호사 강용석은 9일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이 김건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 주장한만큼, 향후 이들을 둘러싼 논란이 경찰 수사를 통해 진위가 가려질 전망이다.
한편 김건모는 내년 5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장지연과 결혼한다. 두 사람은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법적 부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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