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남산의 부장들' 우민호 감독이 영화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바를 밝혔다.
우민호 감독은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 언론배급시사회에서 "동명의 원작은 동아일보에 90년도에 26개월간 연재가 되었던 취재록"이라며 "영화로 담기에는 너무 양이 방대해서 중앙정보국이 문을 닫는 40일의 순간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 감독은 "이 영화는 정치적인 성격이나 색깔을 띄지 않는다. 인물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사건이 왜 일어났는지 인물들의 내면과 심리묘사를 따라간다. 판단은 영화를 보신 관객들이 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일 양국에서 약 52만부가 판매된 동명의 논픽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이병헌은 헌법 위에 있던 권력 2인자 중앙정보부장 김규평 역을 맡아 한층 더 깊어진 내면 연기를 보여준다. 이성민은 박통 역으로 소름 돋는 카리스마와 존재감을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또 곽도원은 내부고발자가 된 전 중앙정보부장 박용각 역을 통해 뜨거운 감정 열연을 펼친다. 이희준은 박통의 존재를 종교적 신념처럼 여기는 충성심 강한 경호실장 곽상천 역으로 생애 가장 강렬한 연기변신을 보여준다. 특히 이희준은 경호실장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25kg 체중 증량을 해 놀라움을 더했다.
'남산의 부장들'은 오는 22일 개봉된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사진 정소희 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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