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손흥민(28, 토트넘)은 한 달전 만해도 골가뭄에 시달렸다.
토트넘은 주 공격수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손흥민에게 기대를 걸었다. 그런데 손흥민은 7경기 연속 침묵했다.
손흥민이 주춤하자 소속팀도 4경기 연속으로 승수를 쌓지 못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다시 일어섰다.
지난달(1월) 2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노리치시티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침묵에서 벗어나는 골을 넣었다. 이어 26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사우샘프턴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리고 3일 맨체스터시티와의 EPL 25라운드 홈 경기에서도 토트넘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 주인공이 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살아나면서 중위권까지 떨어졌던 리그 순위를 다시 끌어올렸다. 4일 기준으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그는 오는 6일 열리는 사우샘프턴전을 통해 4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앞서 사우샘프턴과 1-1로 비겨 이번에 재경기를 치른다. 언제나처럼 손흥민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손흥민이 골을 넣을 가능성은 높다. 팀에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연착륙하고 있어서다. 이탈리아 인터밀란으로 떠난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대신하는 지오반니 로셀소는 완전 이적으로 토트넘에 자리를 잡고 있다.
여기에 겨울 이적시장으로 통해 영입한 스테번 베르흐베인이 데뷔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그도 맨시티전에서 손홍민과 함께 골 맛을 봤다. 베르흐베인이 선제골이자 EPL 데뷔골을 넣었고 손흥민이 그뒤를 이었다.
베르흐베인은 손흥민에게는 팀내 경쟁자 중 한 명이다. 그러나 케인 부상 이후 손흥민에게 몰리는 공격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조력자로도 꼽히고 있다. 어느때보다 연속 골 달성에 대한 기대가 커진 상황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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