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동엽이 스프링캠프 평가전에서 시원한 대포를 쏘아올렸다.
김동엽은 20일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와 평가전에서 홈런 두 방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삼성은 김동엽을 앞세워 지바 롯데에 11-5로 이겼다.
그는 좌익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김동엽은 소속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2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쳤다.
4-3으로 리드하고 있던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가윤데 담장을 넘어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한편 '유틸리티 야수' 타일러 살라디노는 지바 롯데전에서는 3루수 겸 4번 타자로 나왔다. 그는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살라디노는 이날까지 4차례 평가전에서 유격수, 2루수, 3루수로 출전했고 매 경기 안타를 쳤다.
김동엽은 지바 롯데전이 끝난 뒤 "오늘 좌완 선발을 상대로 첫 선발 출전해 살짝 긴장했다"며 "기본만 하자는 생각으로 경기를 뛰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큰 실수는 없었지만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많이 준비하겠다"며 "오늘 멀티홈런이 나왔지만 크게 의미를 두지 않겠다"고 얘기했다.
김동엽은 "현재 컨디션은 매우 좋다"며 "이런 분위기를 꾸준히 이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김동엽과 구자욱은 컨디션이 조금씩 올라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오늘 경기에서는 모든 선수들이 높은 집중력을 보였고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했다"고 총평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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