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시범경기 활약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간) 2020 시즌 선발 로테이션이 강한 10개 구단을 선정하며 김광현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를 10위에 올려놨다. 김광현은 팀의 5선발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다.
MLB닷컴은 세인트루이스가 올해 잭 플래허티, 다코다 허드슨, 아담 웨인라이트,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김광현으로 이어지는 5인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MLB닷컴은 "부상에서 회복 중인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선발진에 포함될 수도 있지만 한국에서 온 베테랑 김광현은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가 중단되기 전까지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김광현을 5선발로 예상한 이유를 밝혔다.
김광현은 지난 연말 세인트루이스와 2년 총액 800만 달러(약 93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마이너리그 거부권은 포함됐지만 보직의 경우 김광현이 선호하는 선발투수를 보장받지 못했다.
김광현은 이 때문에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기간 자신의 기량을 입증하면서 팀 내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빼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시범경기 4경기 8이닝 무실점으로 코칭스태프로부터 눈도장을 찍었다.
한편 미국 메이저리그 코로나19의 북미 지역 확산 속에 오는 27일로 예정됐던 2020 정규시즌 개막이 연기됐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도 지난 13일 중단된 가운데 김광현은 팀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졌던 미국 플로리다 주피터에서 개인 훈련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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