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첫 7연승에 도전장을 냈다. 롯데는 12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주말 원정 3연전 첫째 날 경기를 치른다.
롯데는 앞선 홈 6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시즌 개막 후 5연승 이후 다시 맞는 상승세다. 그런데 이번애 만날 팀은 만만치 않다. 역시나 2연승으로 신바람을 내고 있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이번 주말 3연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선수단 주장을 맡고 있는 민병헌(외야수)이 다시 1군에 합류했다.
그는 이날 중견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민병헌은 최근 오른쪽 늑골 염좌로 부상자 명단(DL)에 있었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딕슨 마차도는 이날 클린업 트리오에 들어갔다. 그는 유격수 겸 5번 타자로 나온다.
마차도는 시즌 타율이 2할3푼9리(113타수 27안타)에 머무르고 있지만 한화 이글스와 3연전을 비롯해 최근 4경기에서 타율 5할(16타수 8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이 기간 동안 3차례 연속으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허 감독은 마차도의 최근 타격감에 대해 "시즌 개막 후 경기를 치르면서 투수들이 자신에게 어떻개 공을 던지는 지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다"며 "마차도도 투수를 상대하는 요령이 확실히 생긴 것 같다. 경험이 쌓인 덕분"이라고 얘기했다.
마차도는 이날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5번 타순에 나온다. 한편 민병헌이 1군 엔트리에 들어오면서 대신 좌완 중간계투 자원인 고효준이 빠졌다.
허 감독은 "고효준의 경우 아드라언 샘슨이 선발 로태이션에서 뻐졌을 때 투수를 14명으로 갔었고 그때 등록됐다"며 "샘슨이 이제 정상적으로 선발진에 합류했기 때문에 투수쪽 엔트리를 13명으로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가 이날 LG를 꺾는다면 지난 2012시즌 이후 8년 만에 다시 한 번 7연승을 거두게 된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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