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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KT와 DH1차전 승…살라디노 3연승 이끈 쐐기포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연승을 3경기로 늘렸다.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 열린 KT 위즈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5-3으로 이겼다.

삼성은 이로써 7위를 지켰고 16승 18패가 되며 5할 승률 복귀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반면 KT는 12승 21패가 됐고 8위 제자리에 머물렀다.

홈런포 맞대결에서 삼성이 웃었다. 선취점은 KT가 뽑았다.

삼성 라이온즈 타일러 살라디노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뉴시스]

KT는 4회초 강백호가 삼성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을 상대로 솔로 홈런(시즌 7호)를 쏘아올려 기선제압했다. 그러나 삼성은 5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흐름을 바꿨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강민호가 KT 선발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던진 5구째 배트를 돌려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시즌 5호)로 1-1 균형을 맞췄다.

삼성 타선은 집중력을 보였다. 2사 2루 상황에서 박찬도가 적시타를 쳐 2-1역전했고 이어진 찬스에서 폭투와 타일러 살라디노가 적시 2루타를 쳐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KT 추격도 매서웠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멜 로하스 주니어가 뷰캐넌에게 솔로 홈런(시즌 11호)를 쳐 2-4로 따라붙었다. 8회초에는 강백호가 삼성 3번째 투수 오승환을 상대로 적시타를 쳐 3-4로 좁혔다.

그러나 삼성은 8회말 살라디노가 솔로 홈런(시즌 5호)를 쏘아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우규민은 9회초 마무리로 나와 상대 추격을 잘 뿌리지며 구원에 성공, 시즌 7세이브째(1승)를 올렸다.

뷰캐넌은 6.2이닝 동안 홈런 2방을 맞으면서 2실점했으나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5승째(2패)를 달성했다. 오승환도 1이닝 1실점했지만 시즌 2홀드째를 올렸다. 데스파이네는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3패째(2승)를 당했다.

징계에서 풀려 KBO리그 복귀 등판을 한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투수)이 지난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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