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세븐틴이 다시 한 번 청량해진 신곡 '헹가래'로 돌아왔다. 9개월만의 컴백을 통해 세븐틴이 또 한 번의 역사를 쓸 수 있을까.
22일 오후 그룹 세븐틴의 새 미니앨범 '헹가래'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에스쿱스는 "9개월 만에 컴백했다. 공백기 동안 우리 모든 에너지를 쏟아 만들었다. 앨범 수록곡 하나하나 다 의미가 있다. 좋은 노래로만 만들었으니 많은 분들께 사랑받고 싶다. 청춘들에게 위로와 응원이 됐으면 한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세븐틴의 미니 7집 '헹가래'는 정규 3집 'An Ode'에서 마주했던 '두려움'의 감정에서 벗어나 '꿈'을 가지고 다시 한번 새로운 세상으로 함께 나아가자는 힘찬 에너지를 담았다. 어디로 가야 할지 우왕좌왕하는 청춘의 시기, 수없이 하는 고민 속에서 해답을 찾지 못한다면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위로 오르겠다는 의지를 '헹가래'에 비유해 위트 있게 표현했다.
우지는 "꿈을 향해 도전하는 청춘들에게 응원을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다"고 설명했다. 정한은 "청춘의 여정이라 표현하고 싶다. 꿈꾸고 도전하면서 나아가는 모든 과정이 여정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느끼고 경험한 걸 바탕으로 앨범을 만들었기 때문에 더욱 애정이 간다"고 밝혔다.
이번 타이틀곡 'Left & Right'는 왼쪽, 오른쪽 그 어디에도 출구가 없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긍정적으로 "두려움 없이 힘차게 나아가자"라고 외치며 파워풀한 에너지를 선사, 세븐틴만의 특별한 응원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큰 활력이 될 것이다.
타이틀곡을 처음 들었을 때 기분을 묻자 승관은 "호시가 이 노래를 듣고 기분이 좋아서 '승관아 이번에 느낌이 왔다'고 하더라. 우리도 처음 듣자마자 흥얼거리고 리듬을 타게 되더라. 무대 위 우리가 그려졌다. 가사까지 더해지니까 청춘들에게 응원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청춘 좌우명곡'이라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호시는 "처음엔 이 노래를 듣고 긴가민가했다. 우리가 해본 적 없는 장르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두번째 듣는데 소름이 돋더라. 세븐틴이 안 해본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타이틀곡을 처음을 들은 당시를 회상했다.
타이틀곡을 포함해 'Fearless', '좋겠다', 'My My', '어른 아이', '같이 가요'까지 총 6개의 곡으로 탄탄하게 완성한 이번 앨범은 청춘이기에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과 시선을 풀어내 리스너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귓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됐다. 디노는 "단체 유닛 신이 많았다. 우리 즉석 아이디어가 많이 반영됐다. 에스쿱스 파트에서 단체로 모래를 발로 차는 신이 있는데, 원래 모래를 찰 예정이 없었다. 우리 아이디어로 반영된 장면이다. 도겸이 좌우를 바라볼 때 우리가 과하게 춤을 추는 모습이 있는데 그것도 즉석에서 만든 장면이다.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번 신보는 지난 12일 선주문량 106만장을 넘어서며 '밀리언셀러'를 예고했다. 또 지난 앨범을 통해 초동 판매량 역시 최고 수치를 기록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와 관련, 승관은 "초동 판매량을 보면 아직도 신기하다. 실감이 나지 않는다. 또 공연장의 규모가 점점 커지는 것도 신기하다. 그럴 때 가장 중요한게 자만하지 않는 마음이라 생각한다. 멤버들끼리도 자만하지 않으려 하고 더 욕심을 가지고 음악을 하려 한다. 앞으로도 그런 마음 잃지 않고 열심히 하는게 우리 목표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쿱스는 어느 정도의 성적을 올렸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정확한 수치로 말씀드릴 순 없지만 온 힘 쏟아 만든 앨범인만큼 전체적인 앨범의 평이 좋았으면 한다. 수치도 중요하겠지만, 많은 분들이 힘이 되고 응원이 됐다고 한다면 그게 목표 달성이다"고 답했다.
세븐틴은 데뷔 6년차에도 꾸준히 성장세를 보여주며 '성장하는 아이돌'로 불리고 있다. 이와 관련, 세븐틴은 "6년차 아이돌로서 계속 성장한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감사하고 더 잘해야겠다는 욕심이 생긴다.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며 "우리는 한계가 없다. 우리와 잘 어울린다는 수식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앨범 작업 과정에서 가장 최선을 다한 부분은 무엇이었을까. 도겸은 "앨범 작업 중 레코딩에 가장 많이 신경을 쓴다. 청춘에 맞는 목소리를 담고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녹음하고 수정했다. 열심히 한 녹음이니 많이 들어주셨으면 한다. 명곡이 많다"고 말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우지는 "청춘을 잘 표현하고 싶어서 앨범 작업 내내 우리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한 명 한 명이 어떤 생각을 하고 살아가는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특히 승관이가 자신의 내면과 외면의 이야기를 할 때 감명깊게 들었다"고 말했다. 승관은 "방송에서는 밝을 때도 있지만 혼자 있을 때는 조용할 때가 있어서, 그 모습을 보며 우지가 좋은 느낌을 받은 것 같다"고 답했다.
세븐틴의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 디에잇은 "희망과 응원이 됐으면 좋겠다. 또 전세계 사람들이 다 우리 노래를 들으면서 춤을 따라해줬으면 한다"고 답했다. 오랜 시간 기다려준 원우는 "오래 기다리게 한 만큼 이번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드리겠다고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지는 지난 활동 호성적으로 부담감이 없었냐는 질문에 "우리 있는 모습 그대로 보여드리는 앨범을 잘 완성했다. 그렇게 모든 분들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로 부담감을 잘 이겨냈다"고 답했다.
또 이날 민규는 최근 불거진 '이태원 아이돌'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민규는 "최근 나의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분들이 실망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직접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민규는 "많은 응원과 사랑 주신 팬 여러분들, 열심히 하는 멤버들,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 좋은 활동 통해 실망시켜드리지 않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세븐틴은 퍼포먼스 칼군무 원톱 그룹으로 꼽힌다. 연차가 쌓였음에도 여전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것에 대해 호시는 "퍼포먼스를 잘 봐주셔서 감사드린다. 딱딱 맞는 비결은 꾸준히 여전히 무대에 대한 욕심이 많기 때문이다. 원래 했던 안무도 연습실에서 디테일 정리를 한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팬들에 대한 예의이기도 하다. 연차가 쌓여도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세븐틴은 "이번 앨범 '헹가래'가 역사에 깊이 남을 앨범이 됐으면 한다"며 "건강하게 활동하는 게 우리 목표다. 이번 앨범을 통해 신나는 에너지와 힘을 전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세븐틴의 신보는 22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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