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키움 러셀, KBO리그 데뷔전 이르면 26일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기다리던 데뷔 무대가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키움 히어로즈가 테일러 모터를 대신해 영입한 에디슨 러셀(내야수)이 이르면 오는 26일 KBO리그 1군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러셀은 한국 입국 후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그는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있다.

손혁 키움 감독은 지난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 첫째 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러셀의 근황에 대해 언급했다. 손 감독은 "(러샐은)자가격리가 끝나면 바로 퓨처스(2군) 선수단에 합류한다"며 "퓨처스에서 일단 2~3경기를 뛴 다음 1군으로 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테일러 모터를 대신해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은 에디슨 러셀(내야수)은 이르면 오는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를 통해 KBO리그 데뷔 무대를 기질 수 있다.  [사진=뉴시스]
올 시즌 테일러 모터를 대신해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은 에디슨 러셀(내야수)은 이르면 오는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를 통해 KBO리그 데뷔 무대를 기질 수 있다. [사진=뉴시스]

퓨처스팀인 고양 히어로즈는 현재 원정길에 떠났다. 21일부터 22일까지는 서산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만난다. 23일 하루를 쉬고 24일부터 안방인 고양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3연전이 잡혀있다.

일정 상 러셀은 24일 퓨처스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손 감독 얘기대로 퓨처스에서 두 경기를 뛴 뒤 1군으로 올 경우 26일이 가능하다. 키움는 두산과 주중 원정 3연전을 마친 뒤 24일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주말 홈 3연전을 치른다.

러셀이 1군 등록 후 롯데전에 나온다면 관심을 끌 요소는 더해진다. 롯데는 올 시즌 발군의 수비 실력을 자랑하고 있는 딕슨 마치도가 있다.

러셀은 지난 시즌까지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그도 메이저리그 정상급 수비 실력을 갖췄다. 컵스가 2016년 월드시리즈 유승을 차지할 당시 주전 내야수였다. 마차도 역시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컵스에서도 뛴 경력이 있고 두 선수 모두 유격수로 주 포지션이 같다.

키움은 러셀 황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주전 내야수 김혜성을 비롯해 뒤를 받칠 자원인 김웅빈도 외야수로 돌렸다. 김혜성은 러셀 합류를 대비하기 위해 외야수로 이미 경기에 나서고 있다.

손 감독은 "라셀도 곧 합류하니 분위기를 다시 한 번 꿀어올려야한다. 선수들도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러셀 데뷔전에는 변수가 있다.

키움 히어로즈가 20일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과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가 20일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과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바로 날씨다. 비 때문에 퓨처스 경기가 취소될 경우 그만큼 1군 데뷔 시기는 뒤로 미뤄질 수 있다. 롯데전보다 다음주 주중 3연전이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키운은 다음주 주중 3연전 상대로 같은 장소에서 두산과 다시 만난다.

한편 러셀은 등번호로 컵스 시절 사용한 22번을 대신해 '05'번을 선택했다. 키움에는 두 번호 모두 이미 주인이 있다.

주효상(포수)이 22번을, 신인 정현민(내야수)이 5번을 각각 사용한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키움 러셀, KBO리그 데뷔전 이르면 26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