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모범형사'의 최대 화두였던 지승현의 비밀이 수면 위로 올라온다. 제작진은 "그간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던 사형집행의 배후가 밝혀진다"고 전해 시선을 끈다.
JTBC 월화드라마 '모범형사'(극본 최진원, 연출 조남국) 정한일보 사회부 부장 유정석(지승현)은 회를 거듭할수록 두 얼굴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는 인물이다.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모습에 날카로운 눈빛까지 더해진 정의로운 기자의 정석인줄 알았지만, 자신이 원하는대로 언론을 이용하는 반전이 숨어 있었기 때문. 게다가 "유정석의 진짜 그림자가 나타날 겁니다"라는 예고 영상은 그 호기심에 화력을 더했다.
지난 1회에서 진서경(이엘리야)에게 사형 집행에 유리한 기사 작성을 지시했던 유정석. 이번 정부가 공약으로 내세운 사형제 폐지를 위해선 이미 사형을 언도 받은 사형수들의 집행이 꼭 필요했고, 그 목적은 법무부장관 임명을 앞둔 형 유정렬(조승연)의 정치적 부담을 덜기 위해서였다.
뿐만 아니라 사형집행을 앞두고 검찰과 경찰의 비리가 담긴 녹취 파일이 진서경에게 들어가게 되자 "이대철뿐 아니라 이대철 편에 섰던 사람들 모두 무슨 수를 쓰든 이 사회 밑바닥으로 처 넣을 것"이라고 경고, 기사를 막았다.
그런데 지난 10회에서 "그 녹취 파일 내용 까자"라고 태도를 바꿔 의문을 자아냈다. 이미 녹취파일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그가 이제야 '사형집행 과연 옳았는가'란 시리즈 기획기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에 진서경은 "대통령 공약인 사형제 폐지. 거기에 맞게 껴 맞추겠다는 거잖아요?"라고 분노했지만, 유정석은 "그때 못 깐 건 오히려 녹취파일이 검경을 자극해서 더 나쁜 결과가 나올 것 같아서 그랬던 거야. 너도 다칠 것 같았고"라며 "기사는 타이밍이야"라고 교묘하게 대응했다.
심지어 정치에 대한 야망까지 드러냈다. "정치 나만 하면 안 되겠냐"라는 유정렬에게 "왜? 내가 형만큼 못할까봐?"라고 반문한 것. 그러나 그 뒤에는 위기 또한 도사리고 있었다. 김기태(손병호) 전 지검장이 오종태(오정세)에게 "떡밥 한번 던져보실래요? 유정석의 진짜 그림자가 나타날 겁니다"라며 모종의 계략을 꾸미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
진실을 은폐하려던 자들 사이에 대결 구도가 본격화되면서, 제작진은 "10일 밤 방송되는 11회에서는 오종태와 조성대(조재룡)를 향한 강도창(손현주)과 오지혁(장승조), 그리고 강력2팀 형사들의 통쾌한 반격을 비롯해, 시청자들이 궁금해했던 유정석의 비밀과 사형집행의 배후가 수면 위로 드러날 예정"이라며 "11회 방송의 시작과 끝이 찰나처럼 느껴질 만큼 짜릿한 전개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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