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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공연 철회해달라"…연예계, 코로나 재확산에 '한숨'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연예계 각종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지난 봄 코로나로 발길이 뚝 끊겼던 극장가 및 연쇄 취소 사태를 빚었던 공연계는 또다시 전전긍긍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일 연속 세자릿대를 기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다. 심상치 않은 재확산 분위기에 각종 행사들이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미스터트롯 콘서트 [사진=쇼플레이]
미스터트롯 콘서트 [사진=쇼플레이]

제8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부코페) 개막식은 연기됐다. 부코페 조직위 측은 "오는 21일 오후 7시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리기로 예정됐던 개막식을 11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극장가도 일정이 줄줄이 연기되거나 취소되면서 바짝 긴장 중이다.

이날 열린 송중기 주연의 국내 최초 우주 SF영화 '승리호'의 제작보고회는 오프라인으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확산으로 온라인으로 변경됐다.

영화 '테넷'은 오는 29일과 20일 예정돼 있던 언론 시사회와 라이브 콘퍼런스 행사를 취소했다. 배급사 측은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임을 널리 양해해달라"고 전했다. 다만 개봉일은 이달 26일로 변동이 없다.

곽도원 주연의 코미디 영화 '국제 수사'는 오는 19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개봉 연기가 결정됐다. 다음달 17일부터 24일까지 8일간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에서 열리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도 야외상영회를 전격 취소했다.

배우 유해진,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가 '승리호' 온라인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메리크리스마스]
배우 유해진,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가 '승리호' 온라인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메리크리스마스]

우여곡절 끝에 문을 연 공연계 역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4번의 연기 끝에 재개된 '미스터트롯' 감사콘서트가 또다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발목이 잡힐 위기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콘서트가 개최되는 올림픽공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되면서 KSPO돔(올림픽체조경기장) 역시 임시 휴장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체육산업개발 측은 "올림픽공원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15일)으로 시민들의 안전과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 휴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림픽공원에는 입장객 출입이 제한되며, 올림픽공원 내 모든 사업이 중단된다.

또한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미스터트롯 청주공연은 전국에서 1만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행사 철회를 주최 측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미스터트롯' 청주 공연은 오는 28∼29일 예정돼 있었다.

이 지사는 공연을 철회하지 않으면 집합금지 행정명령 발령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미스터트롯' 감사콘서트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2주차 공연을 진행했다.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3주차 공연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향후 공연 개최 여부가 불투명 해졌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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