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박경완 SK 와이번스 감독 대행이 1년차 루키 내야수 김성민에게 꾸준히 1군 경기 출전 기회를 줄 것임을 시사했다.
박 대행은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김성민은 우리가 유격수 쪽으로 대안을 가지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지만 수비 쪽에서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민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20순위로 SK 유니폼을 입은 고졸 신인이다.
지난 1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렀고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 올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성민은 전날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데뷔 첫 선발출전 기회를 얻었다.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으로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지만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박 대행은 김성민이 타격에서 가지고 있는 잠재력은 인정하면서도 송구 불안 문제를 지적했다.
박 대행은 "김성민의 송구 불안은 기술적인 문제라기보다는 심리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오늘도 선발출전 여부를 고민했지만 일단 벤치에서 대기하는 걸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행은 또 "경기 흐름에 따라 김성민이 대타 등으로 출전할 수도 있다"며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여러 차례 기회를 주려고 생각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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