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컵대회 마지막 승부다. 2020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는 5일 열리는 여자부 결승전으로 막을 내린다.
흥국생명과 GS칼텍스가 제천체육관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맞대결한다. 흥국생명은 이번 대회 들어 '아후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이라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막강 전력을 뽐내고 있다.
국내 복귀한 김연경에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 그리고 베테랑 미들 블로커 김세영과 루시아(아르헨티나)는 높이에서 다른 팀들을 압도한다. 그런데 흥국생명은 전날(4일) 열린 현대건설과 준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3-0 승리를 거뒀지만 매 세트 고전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결승전을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사전 인터뷰를 통해 "어제 흥국생명이 고전했다고 해도 오늘도 그러하리란 법은 없다. 상대성인 것 같다"고 말했다.
차 감독이 흥국생명전을 앞두고 강조하는 건 서브다. GS칼텍스는 강소휘, 이소영 외에도 세터 안혜진이 구사하는 서브가 장점으로 꼽힌다. 안혜진은 특히 목적타 서브에서 거리 조절이 장기다.
차 감독도 "서브 공략이 최우선이고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선수들이 자신감을 유지하고 한 번 맞붙어야한다"고 얘기했다. 두팀은 이번 대회들어 첫 맞대결한다.
빅미희 흥국생명 감독도 상대가 서브로 리시브 라인을 흔든다는 걸 잘 알고 있다. 현대건설도 목적타로 후위 리베로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자리를 노렸다.
박 감독은 이번 대회부터 주전 리베로로 나오고 있는 도수빈에 대해 기대했다. 그는 "어제 경기 1세트의 경우 (도)수빈이가 흔들렸지만 2세트부터는 잘 버텼다"며 "충분히 믿고 맡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수빈이 뿐 아니라 코트에 나온 선수 모두 새트 초번 어느때 보다 집중력을 잘 유지해야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또한 경기에 앞서 선수들에게는 따로 서브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는 "일부러 부담을 줄 필요는 앖다"면서 "팀 지휘봉을 잡은 지 7시즌째를 맞고 있는데 컴대회 우승을 아직 없었다. 그래서 오늘 경기에서 당연히 이기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흥국생명은 지난해까지 컵대회에서 한 차례(2010년) 우승했다. 이날 GS칼텍스를 꺾으면 통산 2회째이자 10년 만에 우승을 달성한다. GS칼텍스는 통산 3차례 우승과 2회 준우승했다. 가장 최근 우승은 지난 2017년 대회다.
조이뉴스24 제천=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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