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예상과 다른 투구 내용을 보였다.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만 만나면 짠물투를 보인 LG 트윈스 타일러 윌슨이 5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윌슨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주중 홈 3연전 첫째 날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윌슨은 이날 전까지 롯데 상대 6연승을 거두고 있었다.
LG 벤치도 윌슨에 거는 기대가 컸다. 그런데 이날 윌슨은 롯데 타선에 초반부터 흔들렸다.
윌슨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던 롯데 타선은 이날 만큼은 아니었다. 1회초 손아섭이 2점 홈런을 쳐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2회초에는 오윤석의 적시타에 이어 다시 한 번 손아섭이 적시 2루타를 날렸다.
LG는 롯데에 0-4로 끌려갔다. 롯데 타선은 식지 않았다.
3회초 한동희가 적시타를 쳤고 이어진 2사 만루 상황에서 오윤석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7-0까지 달아났다.
윌슨은 결국 4회말 종료 공수 교대 과정에서 두 번째 투수 이성규에 마운드를 넘겼다. 윌슨은 이날 롯데 타선을 맞아 4이닝 동안 90구를 던지는 동안 11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했다.
윌슨은 이로써 올 시즌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다섯 번쩨 두 자리수 피안타를 허용했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피안타는 12개로 지난 3일 NC 다이노스전으로 당시 6이닝 동안 12피안타 4실점했다.
한 경기 개인 촤다 실점은 8일 키움 히어로즈전으로 11피안타 8실점했다. 윌슨은 롯데전 호투를 마감하면서 패전 위기에도 몰렸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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