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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승헌, 아쉬움 남긴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3시즌 연속 '가을야구' 진출이 좌절된 롯데 자이언츠는 올 시즌 마운드에서 수확이 있다.

2년차 투수 이승헌이다. 그는 올 시즌 초반 큰 부상을 당했다. 퓨차스(2군)리그에서 유망주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힌 그는 지난 5월 1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롯데는 당시 부친상으로 인해 미국으로 건너간 아드리안 샘슨이 빠진 자리를 임시 선발로 막고 있었다. 이승헌도 이 기회를 이용해 1군 선발 무대를 맞았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이승헌은 올 시즌 보다 다음 시즌을 더 기대하게 하는 선발진 유망주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투수 이승헌은 올 시즌 보다 다음 시즌을 더 기대하게 하는 선발진 유망주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그런데 이승헌은 이날 2.1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떠났다. 한화 정진호 타국에 머리를 그대로 맞았다. 그는 바로 후송됐다. 천만다행으로 후유증은 크지 않았다.

이승헌은 9월 20일 NC 다이노스전을 통해 1군 마운드 복귀전을 치렀다. 그는 선발 등판했고 4.2이닝을 던졌다. 복귀전은 만만치 않았다. NC 타선에 6안타 6실점했고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이후 세 차례 선발 기회는 잘살렸다. 선발 3연승으로 내달렸다, 그러나 이달 들어 조금씩 힘이 빠지는 모양새다.

지난 16일 NC전(3실점)과 22일 SK 와이번스전(6실점 3자책점)이 그랬다. 그나마 고무적인 건 해당 두 경기에서 5이닝까지 책임졌다.

이승헌에게 올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이 된 29일 사직구장전에서 열린 NC전은 조기 강판됐다. 그는 1.2이닝동안 49구를 던졌다. 2회초 2사 주자업는 가운데 NC 나성범 타석에서 부상을 당했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투구 과정에서 오른 감지쪽 피부가 벗겨지는 찰과상을 입었다. 그는 두 번째 투수 이인복과 교체되면서 올 시즌 1군 등판을 마쳤다.

앞선 1회초 2사 후 연속 안타로 4실점한 상황도 이승헌에게는 아쉬운 장면이 됐다. 하지만 이승헌은 롯데가 앞으로 잘 관리하고 키워야하는 선발감이다. 올 시즌 많은 경기에 나오지 않았지만 1군 경험은 분명 긍정적인 요소다.

그러나 NC전 상대 전적이 썩 좋지 않다는 점은 내년 시즌 신경써야할 부분이다.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NC전 두 경기에 나와 9.2이닝을 던지면서 11피안타 3볼넷 12탈삼진 9실점했다. 상대 평균자책점은 8.38로 높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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