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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LG 켈리 '내가 K박사" 연속타자 탈삼진 신기록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가 역대 와일드카드 연속타자 탈삼진 신기록 주인공이 됐다.

켈리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키움 히어로즈와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2회초 선두타자 박병호를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잡아낸 뒤 김하성과 김혜성을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해당 이닝을 마쳤다.

켈리는 3회초 선두타자 이지영도 삼진으로 잡았다. 그는 이로써 4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부터 도입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종전 연속 타자 삼진은 3타자다.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키움 히어로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1차전에서 LG 선발투수 켈리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2015년 앤드류 벤헤켄(당시 넥센 히어로즈, 현 키움), 2016년 데이비드 허프(LG), 2019년 강윤구(NC 다이노스)가 기록했다.

캘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도 경신했다. 그는 이날 7회까지 키움 타선을 상대로 10탈삼진을 잡았다.

종전 기록은 벤헤켄의 9탈삼진이다. 키움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도 켈리와 견줘 밀리지 않는 투구 내용을 보였다.

그는 켈리보다 먼저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6.1이닝 동안 77구를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했다.

켈리도 박병호에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제 임무를 다했다. 그는 7회말 종료 후 공수 교대 과정에서 두 번째 투수 정우영과 교체될 때까지 7이닝 동안 97구를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10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켈리와 브리검 모두 2-2 상황에서 교체돼 승패가 없는 '노 디시전 게임'을 치렀다. 그러나 가을야구에 어울리는 팽팽한 투수전을 팬들에게 선보였다.

브리검은 이날 등판으로 와일드카 결정전 통산 개인 최다 투구 횟수를 기록했다. 그는 12.1이닝을 소화하며 종전 양현종(KIA 타이거즈, 10.1이닝)을 제쳤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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