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가 포스트 시즌에서의 맹활약을 다짐했다.
두산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 시즌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3전 2승제)을 치른다.
페르난데스는 "몸 상태도 기분도 좋다. 경기를 뛸 준비를 모두 마쳤다"며 "지난해 팀이 우승했는데 올해도 우승을 위해 철저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144경기 전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4푼 21홈런 105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199안타로 2년 연속 최다 안타 타이틀을 차지하며 두산 타선을 이끌었다.
KBO 역대 두 번째 단일 시즌 200안타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지난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타격을 선보이며 두산의 준플레이오프 직행에 힘을 보탰다.
두산은 준플레이오프에서도 페르난데스의 방망이에 기대를 걸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2년간 LG를 상대로 32경기 타율 3할6푼6리(131타수 48안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페르난데스는 "LG뿐 아니라 모든 팀들을 상대로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LG에게 라이벌 의식을 느낀다기보다는 그저 이기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페르난데스는 또 "필요하다면 내야 수비도 나갈 준비가 돼있다. 뭐든지 할 수 있다"며 "시리즈 MVP에 대한 욕심도 있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팀 우승을 향한 욕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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