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을 상대로 귀중한 승점3을 쳉겼다. 우리카드는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20 25-22)으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시즌 2승째(4패)를 올렸고 승점8이 되며 현대캐피탈(3승 2패, 승점7)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반면 한국전력은 시즌 개막 후 5연패에 빠졌다.
우리카드는 토종 거포 나경복이 팀내 최다인 20점을 올리며 승리 주역이 됐다. 알렉스(포르투갈)도 11점, 하현용과 장준호 등 센터진도 11점 5블로킹을 합작하며 뒤를 잘 받쳤다.
한국전력은 러셀(미국)이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3점을 올렸으나 소속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박철우는 이날 7점에 그쳤다. 신인 임성진은 3세트브터 코트에 나와 7점을 올렸다.
우리카드는 세트 후반 승부에서 힘을 냈다. 1세트 중반까지는 팽팽했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19-19 상황에서 연속 득점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알렉스 오픈 공격에 이어 상대 세터 김명관의 공격 범실, 나경복 공격을 묶어 22-19로 달아나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한국전력이 박철우와 러셀을 앞세워 21-22까지 따라붙었지만 우리타드는 한성정의 퀵 오픈과 알렉스가 시도한 후위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도 후반에 승부가 갈렸다. 우리카드는 하현용 속공이 저수로 연결된 뒤 원포인트 사버로 코트에 나온 최현규가 사브 득점에 성공하며 세트 포인트에 먼저 도달했다. 센터 장준호가 속공을 점수로 연결해 세트 승리를 확정했다.
한국전력은 3새트 변화를 줬다. 박철우와 이시몬을 빼고 신인 임성진과 이승준을 세트 선발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자리에 넣었다. 러셀은 아포짓 스파이커로 옮겨 뛰었다.
효과는 크지 않았다. 한국전력은 앞선 1, 2세트와 마찬가지로 세트 후반 뒷심이 모자랐다.
우리카드는 나경복과 한성정의 연속 득점으로 한국전력 추격을 잘 따돌렸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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