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차출돼 오스트리아 원정 일정을 마친 이강인(19, 발렌시아)이 소속팀 경기에 나섰다.
이강인은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발렌시아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비토리아-가스테이스에 있는 멘디소로트사 스타디움에서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10라운드 알라베스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이강인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후반 14분 곤살루 게드스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인상적인 장면도 있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가 0-2로 끌려가고 있던 후반 6분 절묘한 패스를 데니스 체리세프에 보냈다. 체리세프는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찬스를 잡았으나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체리세프는 골을, 이강인은 도움을 올릴 기회를 놓쳤다. 발렌시아는 이날 극적으로 비겼다.
알라베스는 전반 2분 시모 나바로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6분에는 페널티킥까지 허용했다. 알라베스는 키커로 나온 루카스 페레스가 침착하게 차 넣어 추가 골을 만들었다.
발렌시아는 후반 들어 공세에 나섰다. 후반 13분 이강인과 체리세프를 대신해 게드스와 마누 바예호를 교체 투입했고 효과를 봤다.
후반 27분 바예호가 만회골을 넣었고 후반 32분 우고 기야몬이 승부를 원점으로 만드는 골을 넣었다. 발렌시아는 알라베스와 2-2로 비겨 승점1을 챙겼다.
발렌시아는 최근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 상승세를 이어갔고 승점 12로 라리가 8위에 자리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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