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2020 도쿄올림픽'에서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던 여자배구대표팀이 출격한 SBS '런닝맨'이 화끈한 웃음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런닝맨'은 시청률 6.3%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고,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타겟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2%를 기록해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일요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9.4%까지 뛰어올랐다.
이날 방송은 '2022 런닝리그 신인체육관리그 신인 드래프트'로 꾸며져 멤버들과 함께 여자배구대표팀 김연경, 김희진, 오지영, 염혜선, 박은진, 안혜진, 이소영이 등장해 모두를 환호를 자아냈다. 김연경은 “이광수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오늘 그 빈자리를 채우겠다”며 '여자 이광수' 활약을 예고했다.
정우영 캐스터의 깜짝 진행으로 이루어진 드래프트는 지난주 레이스 결과에 따라 '관장'으로 거듭난 유재석이 '꾹관장' 김종국과 함께 선수단 구성에 나섰다. 김종국은 99만원, 유재석 은130만원을 가지고 선수들과 연봉 협상을 해야 했고, 선수들은 드래프트에 앞서 배구공을 가지고 속도와 제구 중에 하나를 선택해 평가를 받아야했다.
'런닝맨' 멤버들이 웃음을 자아냈다면, 배구대표팀 선수들은 빠른 스파이크를 선보이며 명불허전 실력을 보여줬다. 시속 70km를 선보인 김희진은 최고 연봉 17만원에 호랑이 체육관행을 택했고, 오지영과 이소영, 하하, 지석진, 송지효도 함께 했다. 시속 60km인 김연경은 양세찬과 함께 하기 위해 자기 연봉 3만원을 내놓으며 메뚜기 체육관을 선택했다. 박은진과 염혜선, 안혜진, 전소민도 메뚜기 체육관으로 향했다.
첫 대결은 족구였다. 손을 쓸 수 있는 리베로로 양팀은 하하와 김연경을 선택했고 시작부터 치열한 랠리로 긴장감을 더했다. 하지만 뜻밖의 옵션 '존댓말 쓰지 않기'가 변수로 떠오르며 양팀 관장인 김종국과 유재석이 '구박데기'로 전락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과 유재석은 실책할 때마다 무서운 질책을 받는가하면, 점수가 날 때마다 '저 세상 텐션'을 선보이는 선수들의 에너지에 지쳐하며 앞으로의 험난한 대결을 예고했다.
특히, 유재석이 갈비뼈 블로킹으로 실책하자 김연경은 잔소리 폭격했고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9.4%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다음주 방송에서는 족구 대결의 최종 결과와 함께 양 체육관 선수들의 불꽃 튀는 대결이 이어진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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