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CJ ENM과 하이브(HYBE)가 세계적인 보이 그룹 ENHYPEN(엔하이픈)을 이을 차세대 K-POP 걸그룹을 찾는다.
양사의 공동 프로젝트 '아이랜드2'(I-LAND2)가 27일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지원자 모집을 시작했다. '아이랜드2'를 통해 탄생된 차세대 걸그룹은 ENHYPEN과 함께 빌리프랩 소속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번 오디션에는 국적과 상관없이 2000년 1월 1일 이후, 2009년 12월 31일 이전에 출생한 여성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 기간은 한국 시간으로 9월 27일 낮 12시부터 10월 10일 밤 12시까지다. 빌리프랩 온라인 홈페이지 내 서류접수 메뉴에서 지원 할 수 있다. 자기 소개 및 지원 분야 영상을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
서류 통과자를 대상으로 오는 10월 한국을 시작으로 일본, 베트남, 호주, 태국, 미국 등 전세계 7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오디션을 진행한다. 방송은 내년 상반기 방영 예정이다.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음악 채널 Mnet서 방송한 '아이랜드'는 차세대 K-POP 아티스트가 탄생하는 과정을 담은 관찰형 리얼리티 프로그램. CJ ENM의 IP 기획, 제작 역량과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글로벌 아티스트 방탄소년단,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이 속한 하이브의 프로듀싱 노하우가 결합된 공동 프로젝트다. '아이랜드'는 방송 기간 중 유튜브 등 글로벌 온라인 생중계 누적 시청자수 4,400만 이상을 기록했고, 디지털 클립 조회수는 1억 8,600만뷰 달성, 전세계 181개 국가 및 지역에서 글로벌 투표에 참여하는 등 수많은 글로벌 시청자들이 7명으로 구성된 보이 그룹 ENHYPEN의 탄생 과정을 함께 했다.
ENHYPEN은 글로벌 팬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지난해 11월 30일 데뷔 앨범 BORDER : DAY ONE을 발표하고 성공적인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가온차트에 따르면, 'BORDER : DAY ONE'은 발매일 단 하루에 총 31만 8,528장의 판매량을 올렸고, 이는 2020년 데뷔한 그룹의 앨범(단일 앨범 기준) 판매량으로는 최고 기록이다. 두 번째 미니 앨범 'BORDER : CARNIVAL'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8위에 진입한 데 이어 일본 오리콘 주간 음반 차트에서 2주 연속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무엇보다 데뷔 후 발매한 단 2장의 앨범만으로 누적 앨범 판매량 100만장(가온차트 기준)을 달성하는 쾌거를 기록하는 등 역대급 성장세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주목 받는 K-POP 아티스트로 성장했다.
CJ ENM과 하이브의 첫 합작 걸그룹 프로젝트를 통해 ENHYPEN을 이을 차세대 K-POP 아티스트가 탄생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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