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이영애의 특별출연까지, '구경이'가 '구경이'다운 결말을 완성했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구경이' 16회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2.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얻은 1.5%보다 0.8% 포인트 상승한 수치. 하지만 4회의 자체 최고 시청률인 2.7%를 넘어서지 못하고 2%대를 유지한 채 종영되어 아쉬움을 남긴다.
이날 구경이(이영애 분)는 케이(김혜준 분)를 마침내 감옥으로 보냈다. 혼자가 된 케이와 달리, 구경이 곁에는 팀원들 나제희(곽선영 분), 산타(백성철 분), 경수(조현철 분)가 함께였다. 구경이는 팀원들과 탐정사무소를 차리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훈훈한 결말을 완성했다.
산타의 정체는 끝까지 의문으로 남았다. 케이는 산타가 구경이 남편과 추문설이 있던 여학생의 애인이라고 밝혔으나, 이후 경수가 산타의 신분을 조사한 결과 케이의 말은 사실이 아니었다. 과거 산타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여전히 알 수 없지만, 구경이는 의심을 거두고 현재 보이는 산타의 선한 모습 그 자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용국장(김해숙 분)과 김부장(정석용 분)은 검거됐으나 죄를 뉘우치지 않았고, 케이의 조력자 건욱(이홍내 분)도 경찰에게 잡혔으나 의식을 찾지 못했다. 빌런들의 씁쓸한 최후였다.
'구경이'는 마지막까지 '구경이'스러웠다. '구경수 탐정사무소'를 연 구경이 팀에게는 새로운 의뢰인이 찾아왔다. 바로 배우 이영애다. '특별출연 이영애'라는 자막이 마지막까지 유머를 전한 가운데, 구경이는 자신과 똑 닮은 외모의 의뢰인을 보며 시그니처 대사인 "의심스러운데?"를 해 '구경이'다운 엔딩을 완성했다.
같은 날 방송된 KBS 2TV '신사와 아가씨' 24회는 33.6%, KBS 1TV '태종 이방원' 2회는 9.4%, tvN '지리산' 16회는 9.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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