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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도시' 이이담, 수애·김강우 향한 도발…2막 관전포인트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공작도시'가 새로운 갈등 국면에 접어들며 2막의 시작을 알렸다.

JTBC 수목드라마 '공작도시'(극본 손세동/ 연출 전창근)가 반환점을 돌았다. 이에 2막을 즐길 수 있는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공작도시'가 2막을 연다. [사진=하이스토리디앤씨, JTBC스튜디오]

첫 번째, 윤재희(수애 분), 정준혁(김강우 분), 김이설(이이담 분), 세 사람의 관계 변화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10회 말미 김이설을 향한 정준혁의 적극적인 구애, 정준혁의 구애에 맞선 김이설의 도발,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들은 윤재희의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높였다.

윤재희, 정준혁 부부 앞에 나타난 김이설은 어느새 두 사람 인생에 깊숙하게 스며들며 묘한 균열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윤재희는 자신과 닮은 듯 다른 김이설을 아끼고 있지만 오해로 인해 이들 사이의 틈이 벌어질 것이 예상되어 세 사람의 관계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게 됐다. 김이설은 왜 이 부부 앞에 나타난 것이며, 윤재희는 모든 상황을 알고난 뒤에도 정준혁과 김이설을 평소처럼 대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두 번째는 정준혁의 대통령 당선 여부다. JBC 간판 앵커로서 국민적 신임까지 얻었던 정준혁은 청와대 입성을 목표로 앵커 자리를 내려놓으며 윤재희와 함께 대통령 출마 준비를 시작했다. 그러나 정치적 스캔들, 문란한 사생활, 성진가(家)를 중심으로 모인 이해관계로 인해 대통령 자리로 가는 길이 매우 험난한 상황.

그럼에도 '대통령 당선'이란 공동의 목표 아래 윤재희의 철저하고 치밀한 서포트, 정준혁의 탄탄한 인지도와 이미지 메이킹의 합작도 막강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 따라서 정준혁이 모든 장애물을 뛰어 넘고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도 후반부에 유심히 지켜볼 관전 포인트다.

마지막으로 성진그룹과 얽혀 있는 비밀들이다. 성진그룹은 국내 굴지의 그룹으로 자리 잡을 동안 다양한 사건사고에 연루되었다. 최근 7주기가 된 형산동 철거 참사 사건은 성진그룹 내에서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 당시 철거를 담당했던 건설사 대표가 서한숙(김미숙 분)의 남편 정필성(송영창 분)이었으며, 형산동 철거 시위 진압을 위한 회동에 정준혁이 참석했기 때문이다.

또한 성진그룹 사람들에게 형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김이설 역시 앞서 철거민을 떠올리게 하는 질문으로 형산동 철거 참사와 연관되어 있음을 암시했던 바. 이에 몇 년 동안 숨겨져 있던 성진그룹의 비밀과 성진가 사람들의 행보에 김이설이 미칠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게 됐다.

과연 과거의 어떤 사건들이 성진그룹을 위협하게 될지, 성진그룹이 숨겨야만 했던 비밀은 무엇인지, 이 비밀이 성진그룹과 성진가 사람들, 정재계에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앞으로 풀어나갈 이야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작도시'는 아직 풀리지 않은 다양한 갈등과 사건이 존재하는 만큼 다가오는 2막에서도 보다 스릴 넘치고 반전 가득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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