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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학대 논란 '태종 이방원', 26일 방송재개…결방 5주만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동물학대 논란을 불러일으킨 '태종 이방원'이 26일 방송을 재개한다. 결방 5주만이다.

9일 KBS에 따르면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은 12일과 13일 결방된다. '태종 이방원'은 1월 낙마 촬영 이후 말이 사망한 사건으로 인해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1월22일부터 결방을 이어오고 있다.

드라마 '태종 이방원' 포스터. [사진=KBS ]

오는 19일엔 그동안의 방송분을 정리한 '태종 이방원' 스페셜 방송을, 20일엔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막식 중계방송 관계로 결방된다. KBS는 "26일부터는 13회분을 시작으로 방송이 정상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KBS는 "생명 윤리와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출연 동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제작가이드라인 조항을 새롭게 마련했다"라고 발표했다.

새롭게 마련한 제작가이드라인에는 출연 동물 보호를 위한 기본원칙을 밝히고, 촬영 전 준비단계와 촬영단계에서 지켜야 할 수칙들이 담겨있다. 드라마 연기 시 동물 종별로 제작진이 유념해야 할 세부 주의사항도 포함했다. KBS는 동물보호 단체에 도움을 받아 제작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태종 이방원'은 5년 만에 부활한 대하사극으로, 고려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麗末鮮初) 시기, 누구보다 조선의 건국에 앞장섰던 리더 이방원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하는 드라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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