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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연습생 A 살해 협박 증언 나와 "죽이는 거 일도 아냐"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가수 연습생 A씨에게 살해 협박을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에서는 양현석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등 혐의 관련 3차 공판이 진행됐다.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 해외 원정 도박 혐의 경찰 출석  [사진=정소희 기자]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 해외 원정 도박 혐의 경찰 출석 [사진=정소희 기자]

이날 공판에는 양현석에게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A씨가 증인으로 참석했다. 검찰은 A에게 "피고인(양현석)이 증인에게 '난 진술조서를 다 볼 수 있는 사람이다', '(연예계에서)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 '진술 번복 시 변호사도 선임하겠다'라고 말한 게 사실이냐"라고 질문했고 A는 "그렇다"라고 답했다.

양현석은 A씨가 마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비아이의 마약 구매 혐의를 경찰에 진술하자 수사를 막으려 A씨를 회유, 협박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를 받는다.

A씨는 2016년 8월 YG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양현석 전 대표를 만나 두 시간 가량 면담하면서 협박과 회유하는 취지의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아울러 A씨는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여기서 이 사람(양현석 전 대표) 말을 안 들으면 죽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너무 나를 협박하니까 무서웠고, 내가 알던 사람이 아닌 것처럼 보였다"라고 말했다.

양현석 측은 "A씨를 만난 건 맞지만, 거짓 진술을 하라고 협박하거나 강요한 적은 없다"라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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