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배우 신현빈이 티빙 오리지널 '괴이'에서 아역배우 박소이에게 도움을 받아 촬영에 몰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신현빈은 2일 오전 조이뉴스24와 화상 인터뷰로 만나 티빙 오리지널 '괴이'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공개된 '괴이'는 저주받은 불상이 나타난 마을에서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과 그 마을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초자연 스릴러를 담은 작품. 신현빈은 극 중 천재 문양 해독가 이수진으로 분했다.
이수진은 과거 고고학자 정기훈(구교환)과 부부사이였으나, 딸 정하영(박소이)을 눈 앞에서 잃고 갈라서게 된다. 이후 이들은 서로 왕래하지 않고 생기를 잃은 듯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이수진은 귀불과 눈을 마주치고 마음 깊은 속 고통에 직면한다. 딸 정하영이 교통사고를 당하는 순간, 교통사고 가해자가 하영과 있는 집에 찾아오는 환상, 교통사고를 낸 차량이 경찰서를 들이받는 상상까지 이어지면서 이수진을 괴롭힌다.
특히 정기훈의 생일 축하를 위해 준비하려는 순간 교통사고 가해자가 집을 찾아오고, 이에 이수진은 정하영을 품에 안고 옷장 안에서 벌벌 떨며 숨는다. 옷장 앞에선 가해자가 오가고 영문을 모르는 정하영은 나가려 몸부림을 친다. 이수진은 터져나오는 울음을 삼키며 정하영을 지키려 애쓴다.
해당 장면에 대해 신현빈은 "박소이 배우가 가진 힘이 있는 것 같다"라며 "박소이 본인은 모르고 저만 환상 속에서 있다 보니 저만 슬픈 거다. 아이는 엄마가 이해되지 않고"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는 즐겁게 찍었다. 애는 즐거운데 나만 촬영에 들어가면 눈물이 나더라"라며 "그래서 더 상황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에 주어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괴이'는 구교환, 신현빈, 곽동연, 남다름, 김지영 등이 출연한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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