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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공조2', 더 강력해진 재미+액션…추석 휩쓸 완벽한 속편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공조2'가 5년 만에 더 커진 재미와 강력한 액션으로 돌아왔다. 2022년 추석 극장가를 사로잡을 완벽한 속편의 탄생이다.

30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석훈 감독, 배우 현빈, 유해진, 다니엘 헤니, 임윤아, 진선규가 참석했다.

(왼쪽부터)이석훈 감독-다니엘 헤니-유해진-임윤아-진선규-현빈이 30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공조2: 인터내셔날'은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로, 2017년 큰 인기를 얻었던 '공조'의 속편이다.

유해진은 광수대 출신 레전드 남한 형사 진태 역을, 현빈은 남한 방문 2회차 북한 형사 철령 역을 맡아 5년 만에 다시 한번 공조 호흡을 맞췄다. 여기에 다니엘 헤니가 미국에서 날아온 FBI 요원 잭 역으로 유해진, 현빈과 삼각 브로맨스 케미를 형성했다. 세 사람이 완성해낸 삼각 공조는 보는 것만으로도 제대로 눈호강이 된다. 액션 역시 더욱 강해졌다. 현빈과 다니엘 헤니는 물론 유해진까지 몸 사리지 않는 액션으로 눈을 즐겁게 만든다.

임윤아는 일당 100원 수입의 뷰티 유튜버 처제 민영 역으로 나서 적재적소에서 웃음을 빵빵 터트린다. 현빈, 다니엘 헤니와 만들어낸 삼각관계가 극적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질투하는 철령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진선규는 글로벌 범죄 조직의 리더 명준으로 변신해 빌런 존재감을 드러냈다. '범죄도시'와는 또 다른 악역으로 진선규만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줘 극적 재미를 끌어올린다.

배우 유해진이 30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현빈이 30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날 현빈과 유해진, 임윤아는 두 번째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굉장히 좋았고 즐겁고 편안했다"라고 입을 모았다. 끈끈함이 느껴져서 더 편하고 자유로웠다는 설명이다. 또 새롭게 합류한 다니엘 헤니와 진선규는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모두가 편하게 대해줘 즐겁게 촬영을 할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2편의 연출을 맡은 이석훈 감독은 액션에 대해 "1편에서 액션이 훌륭했다는 평이 많았기 때문에 2편에서도 그런 액션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에 고민을 했다"라며 "신뢰성을 가지고 영화에 빠져들 수 있도록 초반의 뉴욕 액션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공을 들였다"라고 말했다.

1편에 휴지 액션이 있었다면 2편에는 파리채 액션이 등장한다. 이석훈 감독은 "휴지 액션은 1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액션이기에 2편 초반 버전에는 휴지 액션신이 있었다. 1편에 의지해서 반복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어서 과감하게 포기를 했다"라며 "그것을 대체할 만한 것을 찾는 것이 힘들어서 촬영 중반까지 고민하다가 선택한 것이 파리채 액션이다"라고 설명했다.

현빈은 "1편 때 액션을 좋아해주셨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라며 "힘들었다. 생활 도구로 할 수 있는 액션을 찾다보니 한계가 있었다. 계속 상의를 했고 다른 액션을 하면서 휴지를 대체할 소품을 고민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다. 저는 잘 짜준 액션 합을 연습해서 촬영했다"라고 전했다.

또 현빈은 후반부 명준과 대치하는 화려한 액션신에 대해 "철령과 명준 다 중요한 신이다. 액션 분량만 10일 이상 촬영했다"라며 "위험한 순간이 많았는데 서로 의지를 하면서 별 탈 없이 무사하게 촬영했다. 고생했을 무술팀에게 수고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배우 임윤아가 30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공조2'의 또 다른 재미 포인트는 현빈, 다니엘 헤니, 임윤아의 삼각관계다. 임윤아는 "촬영을 할 때도 굉장히 행복했다. 영화를 보는데 민영이를 사이에 두고 서로 견제를 하는 것이 행복하더라"라며 "잭 덕분에 철령에게 그런 마음을 받을 수 있어서 설레더라. 한마디로 정말 행복한 업무환경이었다"라고 고백했다.

현빈은 "1편 때는 잘 느끼지 못했던 감정을 2편을 하면서 잭이 나타나면서 느끼게 됐다. 재미있던 순간이다"라며 "이렇게 빨리 바뀔 수 있을까 싶어서 서운하기도 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현빈은 "연기할 때는 재미있었다. 1편 때는 철령의 그런 모습을 볼 수 없었는데 다른 모습을 전할 생각하니까 즐겁게 촬영했다"라고 덧붙였다.

다니엘 헤니는 "철령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 제가 뭘 하지 않아도 민영이가 리액션을 잘해줬다. 임윤아가 훌륭한 배우라 가능했다. 그런 에너지로 시너지를 내고 행복하게 촬영했다. 삼각관계를 통해서 철령의 다른 부분을 보일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임윤아의 코믹 연기를 칭찬했다.

배우 다니엘 헤니가 30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특히 다니엘 헤니는 현빈과 '내 이름은 김삼순' 이후 17년 만에 재회한 것을 언급하며 "훌륭한 배우들과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악역으로 돌아온 진선규는 현빈, 다니엘 헤니 사이 어필할 수 있는 매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유해진 형과 비슷할 것 같은데, 얼굴이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진선규는 "친근함으로 먼저 다가갔다. 새로 들어온 느낌이다 보니까 어떻게 이 속에 묻어날까 긴장 많이 했는데 원래 있던 멤버들이 보듬어 안아줬다"라며 "1편을 했던 것처럼 편하게 했다. 다들 도와주셨기 때문에 이런 역할을 만들었지 않았나 싶다"라고 전했다.

배우 진선규가 30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진선규는 '범죄도시'와는 또 다른 헤어스타일과 분위기로 빌런의 강렬함을 선사한다. 이에 대해 진선규는 "빡빡머리는 했고 반대되는 것들, 인상적인 것을 찾다가 긴 머리를 선호했고 그걸 흔쾌히 받아주셨다"라며 "수염부터 스타일링을 해나갔다. 함경도 쪽 말을 선생님과 입혀보면서 캐릭터를 만들었다"라고 노력한 바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다니엘 헤니는 "액션, 코믹, 드라마 다 있다"라고 강조했고, 현빈은 "더 나은 이야기, 액션을 보여드리려 많은 분들이 고민하고 노력했다"라며 '공조2'를 보며 풍성한 한가위 보낼 수 있기를 바랐다.

'공조2: 인터내셔날'은 오는 9월 7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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