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현재는 아름다워'와 '모범형사2'가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됐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연출 김성근, 극본 하명희) 50회(마지막 회)는 전국 기준 29.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얻은 26.4% 보다 3%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자체 최고 시청률에 해당된다. 하지만 끝내 30% 고지는 넘어서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현재는 아름다워'는 연애도 결혼도 기피하는 시대, 나이 꽉 찬 이가(家)네 삼 형제가 집안 어른들이 내건 아파트를 차지하기 위해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혼인성사 프로젝트.
이날 방송에선 현재(윤시윤 분)의 진심이 엄마 경애(김혜옥 분)와 장모 수정(박지영)에게 맞닿으며, 이식 수술이 결정됐다. 그렇게 8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무사히 수술을 마친 현재와 수정은 이제 산책을 할 정도로 건강을 되찾았다. 최고 어른 경철(박인환 분)의 팔순 잔치에 모두가 모였다.
일찍 아내를 먼저 보내고, 친딸마저 잃고, 입양한 민호(박상원 분)와 두 부자만이 소박하게 살았던 경철. 그런데 이렇게 자신이 일군 자손과 대가족을 보니,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을 만큼 가슴이 벅차올랐다. 그리고 가족들의 축하와 덕담이 오가는 사이, 경철에게 더 큰 가족을 만들어줄 새 생명이 탄생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미래(배다빈 분)와 해준(신동미 분)이 연달아 산통을 시작한 것. 머리채를 잡힌 윤재(오민석 분)부터, 우왕좌왕 이리 뛰고 저리 뛰는 가족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6개월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JTBC 토일드라마 '모범형사2'(연출 조남국, 극본 최진원) 최종회(16회) 역시 전국 유료가구 기준 8.1%를 얻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5회 방송분이 얻은 5.2% 보다 2.9%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손현주와 장승조가 만들어낸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선 정희주(하영 분)가 살해된 날의 진실이 드러났다. 악에 받친 이복오빠 천상우(최대훈 분)가 정희주 살인을 지시하자 천나나(김효진 분)는 양평 별장에서 그녀를 만나 그 사실을 알렸다. 그의 살인 교사 영상을 보여줄 때만 해도 그녀의 의도는 정희주를 살리는 것이었다. 그런데 정희주가 우태호(정문성 분)와의 불륜에 용서를 구하며, 임신한 천나나의 행복을 빌자 끓어오르는 분노와 모멸감을 느꼈다. 결국 와인병으로 정희주의 머리를 가격했다.
강도창(손현주 분)과 오지혁(장승조 분)은 마지막으로 '최종 빌런' 천나나를 검거하기 위해 '살인자는 살인자로 잡는다'라는 묘수를 펼쳤다. 오지혁의 증언으로 풀려난 천상우와 최용근(박원상 분)을 이용하겠다는 것. 천상우가 천나나의 사무실에 CCTV를 몰래 설치해둔 뒤, 최용근이 그녀를 유도 심문해 "정희주 내가 죽였다"라는 자백을 받아냈다.
다음 날 강력2팀이 2년 전 폭행 사건에 대한 천상우 압수수색을 진행, 불법으로 녹화한 영상에 대한 증거 능력 또한 만들었다. 그렇게 강도창과 오지혁은 모두가 안 될 거라고 했던 천나나의 손목에 수갑을 채웠다. 그 어떤 난관에도 포기하지 않은 끈질긴 진실 추적이 빚어낸 성과였다.
같은 날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연출 김희원, 극본 정서경) 6회는 전국 유료플랫폼 기준 8.3%를 얻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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