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고품격 엔터테인먼트 경제지 조이뉴스24가 창간 18주년을 맞아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2022년을 빛낸 드라마, 영화, 배우, 가수, 예능프로그램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는 엔터테인먼트사·방송사 재직자, 영화 및 방송 콘텐츠 제작자, 연예부 기자 등 업계 종사자 200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를 부문별로 소개한다.[편집자주]
올해 핫예능은 단연 '뿅뿅 지구오락실'이었다. 그리고 '지구용사'로 분한 이영지와 안유진, 미미, 그리고 이은지는 모두 '2022년 예능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스타' 순위권에 올랐다.
◆'MZ세대 워너비' 이영지 #소탈한 #영리한 #매력뿜뿜
올해로 21세가 된 래퍼 겸 유튜버 이영지는 가는 길마다 화제를 모으는 인물. 이영지는 총 51표를 획득하며 '2022년 예능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스타' 1위를 차지했다.
이영지는 tvN '뿅뿅 지구오락실'과 유튜브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을 통해 주목받았고, 현재 '쇼미더머니11'에 도전자로 출연 중이다. 허세없이 솔직하고 소탈한 이영지는 웃음의 적정 선을 지키는 영리한 예능인이다. 여기에 본업인 래퍼로서의 반전(?) 활약 역시 MZ세대들에게 사랑받는 비결.
'뿅뿅 지구오락실'에서 이영지는 일명 '괄괄이'로 맹활약을 펼쳤다. 넘치는 에너지로 태국 여행 내내 '영석이 형'에게 게임을 요구하고, 리드미컬한 발재간과 넘치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들입다 몸을 흔드는 이영지의 활약에 시청자들은 환호했다. 확실히 이영지는 웃음의 '치트키'였다.
'뿅뿅 지구오락실' 박현용 PD는 영지에 대해 "요즘 세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이라면서 "괄괄이 이미지 뿐만 아니라 훨씬 다양하고 매력적인 면이 많은 친구"라고 분석했다.
이어 "TV든 유튜브든 가리지 않고 영지만의 긍정적 에너지가 많은 분들께 힘을 드리는 것 같다"라면서 "성장의 한계를 알 수 없는 영지의 활약이 앞으로도 너무 기대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 안유진x미미 '지락실'이 낳은 예능원석…날개 단 요정
2위 역시 '뿅뿅 지구오락실'에서 나왔다. 방송에서 '엔딩요정'이자 'MZ세대의 꽃'으로 활약한 안유진은 46표를 획득했다.
2018년 '프로듀스48'을 통해 아이즈원으로 데뷔한 안유진은 6인조 걸그룹 아이브로 재데뷔를 했다. 안유진은 팀 내 리더이자 리드보컬로 활약 중이다.
그간 팀의 리더로 무게감 있는 면모를 선보였던 안유진은 '뿅뿅 지구오락실'을 통해 재기발랄한 스무살의 매력을 무한대로 뽐냈다. '레트로 음악 퀴즈'에서는 K팝을 주도하는 현직 아이돌답게 댄스를 완벽하게 완성했고, 시도 때도 없는 '엔딩병' 재발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완벽한 길찾기로 'MZ세대의 꽃'이라는 평가를 얻기도 했다.
이어 '뿅뿅 지구오락실'의 나머지 지구용사 미미(오마이걸)가 15표로 3위에 올랐고, 개그우먼 이은지가 7표로 7위를 기록했다.
미미는 데뷔 7년차 걸그룹 멤버지만 그간 방송에서 많이 노출된 적 없는 인물. 하지만 이번 작품을 계기로 미미는 '달달이 덕후'이자 '요가 덕후' 면모를 드러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부캐 길은지로 인기를 얻은 이은지는 '뿅뿅 지구오락실'의 맏언니로 합류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세 동생들을 이끌고 받춰주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은지는 댄스스포츠 선수 출신 답게 남다른 리듬감과 감각을 뽐내며 K팝 댄스를 완벽하게 복사해냈다.
이 외에도 개그맨 이용진(12표), 샤이니 키(10표), 개그우먼 주현영(9표) 등이 후순위에 올랐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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