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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이성민, 화면 장악한 독보적 존재감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이성민이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화면을 장악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2회에서 진양철(이성민 분)은 가족들의 대화 한 마디, 초밥 하나에서도 '순양'만을 생각했다.

'재벌집 막내아들' 이성민이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그는 자신의 회갑연을 축하하기 위해 몇 년 만에 온 막내아들 윤기(김영재 분)와 그 가족들을 보면서도 "야가 누고?"라고 모르는 사람 취급했다. 그것도 모자라 윤기가 하는 영화사업이 순양에 무슨 도움이 되냐 되물으며 "여 손님 나가신다. 소금 뿌려라"라고 차갑게 말했다.

하지만 양철은 윤기의 아들 도준(김강훈 분)이 대통령 선거에 대해 남 다른 조언을 하자 이를 눈여겨 보기 시작했다. 이어 고래 싸움에서 새우가 고래를 이길 방법을 알아내라는 수수께끼가 반도체 사업에 대한 자신의 고민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답을 구한 것은 물론, 자신의 목숨을 구하자 도준을 의심했다.

"니, 혹시 미래를 알고 있는 거 아이가?"라며 도준을 몰아 부쳤지만 도준이 미래가 아닌 할아버지의 마음을 알고 있다고 대답하고 자신을 상대로 거래까지 제안하자 마침내 도준을 자신의 손자로 인정했다.

이성민은 외모도, 연기도 철두철미하고 냉철한 기업총수 진양철 그 자체였다. 그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거쳐 마침내 재계 1위로 우뚝 선 기업 총수만의 단단함과 통찰력으로 상대를 제압하다가도 상황과 상대에 따라 몸을 낮추어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그야말로 타고난 장사꾼인 진양철을 완벽하게 연기했다.

특히, 도준에게 "미래를 알고 있는 것 아니냐"라고 압박하는 장면에서는 화면을 뚫고 나올 듯한 아우라와 에너지로 시청자들을 압도했다.

안경 너머 빛나는 상대를 꿰뚫어보는 날카로운 눈빛,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어법,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독보적인 아우라까지. 진양철 그 자체가 되어 끝없는 욕망을 보여줄 이성민이 앞으로 송중기와 어떤 연기 대결을 펼칠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성민의 활약에 힘입어 '재벌집 막내아들' 2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8.8%, 수도권 기준으로는 9.8%를 기록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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