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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 박서준·조승우·전도연·김태리, '믿보' 온다…스타 복귀작ⓛ


2023년 새해가 밝았다. 계묘년(癸卯年·검은 토끼의 해)을 맞아 엔터 업계 역시 새로운 기대와 희망에 차 있다. '경제 한파' 전망 속에서도 유례없는 호황기를 맞은 K콘텐츠는 올해도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며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리오프닝의 본격화와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도 업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올 한해를 빛낼 스타와 대중의 사랑을 받을 작품은 무엇이 될지도 관심을 모은다. 조이뉴스24가 새해를 맞아 엔터 업계의 이모저모를 전망해 봤다.[편집자]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2023년 '왕좌'를 노리는 K드라마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반가운 배우들이 컴백한다.

지난해 '오징어 게임'이 미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 첫 수상 쾌거를 일궈내는 등 전세계적으로 K콘텐츠의 위상이 올라간 한 해였다. '재벌집 막내아들'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대박 작품이 탄생했고, 사극부터 로맨스, 장르물까지 다양한 장르가 시청자들을 파고들었다. 더욱 확장된 콘텐츠 전쟁 속 기대작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톱스타들의 복귀작이 대거 편성됐다.

오랜만에 안방 나들이에 나선 배우들부터 '믿고보는' 연기파 배우들까지, 반가운 얼굴들이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2023년 안방극장 복귀를 앞둔 스타들을 살펴봤다.

◆ 이보영·전도연·김태리, '여제'들의 컴백

이보영, 김태리, 전지현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각 소속사 ]

지난해 김혜수와 김고은 등 여배우들을 앞세운 작품들이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올해는 이보영과 전도연, 김태리 등이 안방을 화려하게 물들일 준비를 마쳤다.

'대행사' 이보영이 포문을 연다. '재벌집 막내아들' 후속으로 편성된 JTBC 새 토일드라마 '대행사'는 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우아하게 처절한 광고인들의 전투극. 명실공히 연기력과 흥행력을 모두 잡은 '믿고 보는 배우' 이보영이 강렬한 아우라로 복귀, 또 한 번 인생캐릭터에 도전한다. 1월 7일 첫방송.

'칸의 여왕' 전도연은 새해벽두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 달콤 쌉싸름한 스캔들로 찾아온다. '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전도연과 정경호가 첫 호흡을 맞춘다. 전도연은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으로 현재 반찬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남행선 역을 맡아 친근하면서도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1월 14일 방송된다.

김태리는 김은희 작가의 '악귀'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SBS 새 드라마 '악귀'는 문을 열면 악귀가 있는 다른 세상,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다섯 가지 신체(神體)를 둘러싼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오컬트 미스터리 스릴러다. 김태리는 죽은 아빠의 유품을 받은 뒤부터 주변에서 자꾸만 일어나는 의문의 죽음들에 휘말리게 되는 구산영 역을 맡았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이후 미스터리 스릴러로 돌아온 김태리가 이번 작품으로 어떠한 연기 포텐을 터트리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 박서준·조승우·이선균, '믿보' 배우들 온다

박서준과 조승우, 이선균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각 소속사 ]

오래 기다렸다. 이름만 들어도 신뢰감이 가는 배우 박서준과 조승우, 주원, 이선균 등이 신작을 들고 찾아온다.

배우 이선균과 문채원이 새 드라마 '법쩐'으로 1월 6일 안방극장을 두드린다. SBS 새 금토드라마 '법쩐'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 장사꾼' 은용과 '법률 기술자' 준경의 통쾌한 복수극이다. 이선균은 부당거래에 희생된 '고마웠던 한 사람'의 존엄을 되찾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복수를 시작하는 은둔형 돈 장사꾼 은용 역을, 문채원은 누구보다 바르고 정의로운 검사였지만 괴물과 싸우기 위해 기꺼이 괴물이 되기로 각오한 법무관 육군소령 박준경 역을 맡는다.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해온 이선균과 문채원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박서준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 크리처'로 오랜만에 시청자들을 만난다. '경성 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의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크리처 스릴러다. 박서준은 경성 최고 자산가 '장태상'을, 한소희는 실종된 사람을 찾는 게 일인 '윤채옥'을 맡는다.지난해 일찌감치 촬영을 마쳤으며, 올해 방영 예정. 이미 시즌2 제작도 확정지었다.

조승우는 JTBC 새 드라마 '신성한 이혼'으로 복귀한다. '신성한 이혼'은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조승우 분)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조승우는 극 중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 역을 맡아 이혼이라는 삶의 험난한 길 한복판에 선 이들에게 최고의 승소를 선사하는 유능한 변호사로 새로운 연기 변신에 나선다. 조승우와 함께 호흡을 맞출 주인공은 한혜진으로, 2018년 방영됐던 MBC 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이후 5년 만에 미니시리즈로 복귀한다.

주원은 tvN 새 드라마 '스틸러-일곱 개의 조선통보'에 출연한다. 베일에 싸인 문화재 도둑 스컹크와 비공식 문화재 환수팀 '카르마'가 뭉쳐 법이 심판하지 못하는 자들을 상대로 펼치는 케이퍼 코믹 액션 드라마로, 주원의 코믹 변신을 예고했다. 그는 월급 스틸에 도가 튼 공무원에서 스컹크를 잡기 위해 뭉친 비공식 문화재 환수팀 '카르마'의 일원이 되는 황대명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에 나선다.

이밖에도 차태현과 정용화는 1월 방영되는 코믹수사극 '두뇌공조'에서 브로맨스를 예고했고, 박형식과 전소니는 tvN 청춘사극 '청춘월담'으로 돌아온다. 김동욱과 진기주는 KBS 2TV 타임슬립 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로, 우도환은 MBC 사극 '조선변호사'로 3년 만에 사극에 복귀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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